
특히 이번 개가는 모두 현지법인들이 한 단계 진화했음을 입증하거나 큰 진전에 도움이 될 성과여서 돋보인다. 신한은행은 지난 25일 캄보디아 현지법인 ‘신한크메르은행’의 두 번째 점포 개설 소식과 일본 시즈오카은행과 제휴를 맺어 현지법인인 SBJ가 업무를 확대할 기반을 확보했다는 사실을 연 이어 알렸다. 신한크메르은행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중심지에 2호지점 올림픽지점을 열고 영업 개시했다. 프놈펜 랜드마크인 올림픽스타디움 가까이 있는 중심상업지역에 진출했다.
한 점포 법인의 한계를 털고 고객 저변을 프놈펜 전체로 확대할 교두보를 마련했다.
일본에선 시즈오카은행과 포괄적 업무제휴 소식을 알렸다.
당장은 비즈니스정보와 마케팅정보를 공유하고 자금관리서비스를 상호제공하는 수준이지만 신한은행 현지법인 SBJ와 연게, 시즈오카 은행 채널을 거쳐 원화송금 서비스와 신한은행 해외 영업망을 이용한 해외송금 중개 업무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다 신한은행은 이달 말 통합 신한베트남은행 출범을 앞두고 있다.
국내은행 베트남 첫 진줄 물꼬를 텄던 신한은행 호치민지점을 전신으로 대기업금융에 강한 신한베트남은행과 조흥은행 시절 합작은행으로 출발했던 신한비나은행의 베트남쪽 지분 인수에 따라 통합출법 한다. 내친 걸음에 통합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지 외자계 빅2 위상을 발판삼아 도약하는 대장정에 나섰다.
▲ 지난 25일 신한크메르은행이 둘째 점포 올림픽지점 열었다. 이광호 KOTRA 프놈펜무역관장(왼쪽 첫째), 이재준 신한크메르은행 법인장 (〃 셋째) 강남식 재캄한국경제인연합회장 (〃넷째) 등이 참석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