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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배분도 황금비율을 맞추면 시너지”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11-28 08:07

동양종금증권 고객자산운용팀 조원복 팀장

“자산배분도 황금비율을 맞추면 시너지”
“복합상품으로 고객니즈를 충족시키겠습니다.” 동양종금증권 조원복 고객자산운용팀장은 상품개발목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주식, 펀드, 채권 등 균형있는 자산배분을 통해 수익성, 안정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그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묻어나는 것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입증됐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8일 금융투자협회로부터 월지급식 매직랩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의 획득이다. 이 권리는 신상품 개발회사의 선발이익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동안 다른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하는 독점적 판매권한을 뜻한다. 쉽게 말해 상품의 독창성을 인정하고 남들이 흉낼 수 없도록 일정기간동안 울타리를 쳐주는 제도다.

이번 독점사용권 획득은 고객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가장 큰 고민꺼리는 안정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맞추는 일. 안정성을 쫓자니 수익률은 떨어지고 꺼꾸로 수익률을 추구하면 안정성이 미덥지않는 것이 딜레마다. 그는 “가능하면 보유자산의 변동성을 축소하며 국고채보다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게 고객니즈”라며 “어떤 자산배분 비율이 이 목표를 실현하는지 검증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 상품의 특이한 점은 CAT전략을 바탕으로 자산배분을 꾀했다는 것이다. CTA는 ‘Commodity Trading Advisor’의 약자로, 일반적으로 글로벌시장에서 각종 선물품목들을 운용하는 전략을 통칭한다. 매직랩에도 CTA전략 중심으로 해외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CTA펀드가 베이스로 깔려 있다.

조 팀장은 “10년동안 시뮬레이션 결과 상품조합의 경우 ‘CTA+채권’보다 ‘CTA+주식’이 어느 구간에서도 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두자산 사이의 상관계수는 약 -1로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CTA와 주식형펀드의 조합이 꾸준한 성과를 내는 노하우론 콘스탄트믹스(Constant-Mix)전략을 꼽았다. 이는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개별자산의 투자비중을 리밸런싱 주기마다 초기 배분비중으로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전략이다. 즉 자산배분비율은 CTA펀드와 주식형펀드의 50대 50로 맞춘 뒤, 이 50% 기준으로 투자만기시점에 수익이 발생한 쪽은 청산하고 반대인 쪽은 편입비중을 높이는 방식이다. 시뮬레이션 결과 1억원을 투자할 경우, 연 8.0%에 해당하는 월지급금 66만원 가량을 5년 만기까지 매월 수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임의적 판단을 배제하고 투자만기시점의 회수자금을 최대화시킬 수 있는 월분배금 인출방식을 처음으로 모델화했다”며 “장기투자를 할수록 수익이 재투자되는 복리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원복 팀장은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출신 랩운용팀장이다. 고객접점비율이 높은 고객자산운용팀에서 그간 운용경험을 살려 고객지향적 상품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이번 배타적 사용권획득을 계기로 CTA와 이종자산의 결합, 비율조정을 통해 자산가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상품도 구상중이다. 조 팀장은 “이 모델은 고객니즈에 맞춰 진화할 수 있는 열린 상품구조”라며 “다양한 자산조율로 고객투자성향을 반영하는 맞춤형 상품을 내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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