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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자금 U턴, 중국펀드 볕드나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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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1-20 22:58

최근 4주연속 아시아로 11억 3200만달러 순유입
적립식 신규투자자들은 ‘H주’, 거치식은 본토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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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경제가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아시아의 잠룡 중국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유럽 재정위기,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현재 중국펀드는 연초 대비 본토(-10.9%), 홍콩H주펀드(-16.9%)로 부진한 성적을 연출중이다. 한화투자증권 펀드리서치에 따르면, 이처럼 부진한 성과는 중국 내부 요인 보단, 대외요인에 따른 외국인 자금이탈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최근 아시아 국가에서 시장 급락을 대비하기 위해 공매도 금지 조치를 잇따라 발표 하면서, 외국인 자금의 공매도가 홍콩증시에 심화돼 시장급락을 촉진시킨 것. 현재 중국경제는 부동산 가격 조정 압력, 수출 및 투자 모멘텀 약화 등으로 내년 1분기까지 성장둔화가 불가피하지만 정책대응 여지가 남아있고 소비증가 잠재력이 유효해 경착륙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중국 현지 기관들의 내년 경제성장률 컨센서스는 8%대 중후반으로 경착륙(내년 상반기 성장률 8%이하) 우려와 달리 연착륙으로, 부동산 가격 조정 압력 역시 부동산 버블 해소 과정으로 예측중이다. 따라서 급격한 시장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인 셈.

즉 중국 증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높은 변동성 속에서도 하방 경직성을 유지하는 횡보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긴축 완화, 경기부양 시행 가능성, 역사적 저평가 국면에 도달한 벨류에이션 감안시 중장기적 상승여력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이같은 상승을 점친 탓인지 최근 글로벌 펀드 자금들 또한 우호적인 양상이라 눈에 띈다. 중국 정부 경기 부양책 기대감을 토대로 글로벌펀드자금이 최근 4주연속 중국으로 순유입 된 것으로 집계된 것. 특히 아시아(일본제외)로 약 11억 3200만 달러가 순유입 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 비중확대가 두드러졌다. (자료: EPFR, 삼성증권)

펀드 전문가들 역시 성장패턴 전환을 모색중인 중국의 미래상에 관심을 가지면서, 투자자별 상황에 따른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내세워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에따라 신규투자자들은 중장기 상승요인을 감안한 ‘비중확대’전략.

한화투자증권 펀드리서치 원소윤 펀드애널리스트는 “적립식 투자자라면 홍콩H주 펀드를, 거치식 투자자들이라면 중국본토펀드 투자를, 그리고 바닥 국면의 증시 여건을 감안한 지수연계 ELS/ELF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반면 기존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내 비중 조절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가령, 기존 투자자들이 중국비중이 워낙에 높았다면 국내주식, 동남아 주식, 컨슈머섹터, 해외 채권 등으로 리밸런싱 하고 중국비중이 낮을 경우엔 추가 분할매수나 레버리지 전략 펀드로 활용하라는 것.

이 밖에도 만약 수익이 발생한 투자자중 종합과세에 해당되는 경우엔 세금 부담을 감안해 비중축소 하되, 손실계좌는 수익률 상계처리가 2012년까지 연장된만큼 당분간 보유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충고다. 원 애널리스트는 “신규 투자자 보단, 장기간 손실을 보고있는 기존 투자자들의 대응 전략이 요구되며 투자자별로 차별화 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며 “투자자별 포트폴리오 내 중국펀드의 비중과 투자기간, 손실 정도를 확인해 투자자별로 차별화 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주요 중국본토 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 : 2011.11.18)
(자료 : 에프앤가이드)

                                                 〈 주요 중국H주 펀드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 : 2011.11.18)
(자료 : 에프앤가이드)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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