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대형IB에 나선 배경은 △위탁매매(BK) △자산관리(AM) △기업금융(IB) △자산운용 등 각 사업부문에서 증권사들 중 가장 균형 있는 상품공급 역량을 가지고 있어 △헤지펀드 상품에 있어서도 투자자들을 위해 다양하고 신속하게 상품을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 자격을 갖추는 차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로 대형 투자은행의 자격을 갖추면서 프라임브로커 사업을 통해 헤지펀드에 대한 증권대차, 증권중개, 자금대출, 펀드자산관리 등 헤지펀드 운용에 필요한 서비스의 신규 수익원이 발생한다.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자산관리상품을 제공하는 것도 매력이다. CMA, ELS 등 회사의 신용에 기반하고 있는 상품들의 안정성을 높이고, 대형 딜 등에 대한 참여를 통해 기업에게는 자금 조달원으로, 개인에게는 더 많은 투자기회를 창출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대형IB를 거느린 한국금융지주도 신성장 금융상품으로 떠오른 헤지펀드의 운용과 판매,전담중개까지 모든 부문을 아우르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어, 헤지펀드 상품의 강력한 선두주자 지위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대형IB도약으로 3사는 가장 매력적인 한국형 헤지펀드 상품을 투자자에게 공급해 헤지펀드의 선도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