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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신뢰 바탕, 특화된 강소운용사 목표”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10-23 22:48

마이애셋자산운용 강상규 대표

“고객 신뢰 바탕, 특화된 강소운용사 목표”
“계열사도 없는 독립 소형 운용사지만, NPL(부실채권)과 PEF운용 등 내실 있는 특화 운용사로 거듭날테니 지켜봐주십시오!”

지난 4월 마이애셋자산운용의 신임 CEO로 선임된 강상규 대표의 취임 일성이다. 70년생으로 운용업계 최연소 CEO이기도 한 그는 취임 이후 그동안 속으로 곪았던 마이애셋자산운용을 환골탈태 시킨 장본인으로 꼽힌다.

올 초만 해도 대주주의 배임과 횡령, 특별자산펀드 소송건 등 사면초가에 빠진 마이애셋자산운용의 체질개선에 메스를 들고, 단기간이지만 벌써부터 혁혁한 성공사례를 다시 쓰는 중. 강 대표는 “우선 직접 경영 일선에 취임 직후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과 운용조직 쇄신에 전력을 다했다”며 “현재 주요 수익구조를 자산운용본부, NPL본부, PEF본부 3본부 체제로 갖춘후 외부 베테랑 전문 인력들도 대거 충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업계최초로 따로 전담부서를 마련한 NPL본부는 단연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효자부서다. 민간 배드뱅크인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지난 12월 MOU를 맺고, 현재 유암코의 NPL 3500억원 규모를 관리중인 것. 향후 NPL을 구조화한 500억원~1000억원 규모의 신규펀드 출시도 구상하고 있다.

강 대표는 “통상 4분기에 시중은행들의 NPL이 대거 시중에 유통되므로, 이중 우량하고 성장성 높은 NPL을 펀드에 편입시킬 예정”이라며 “기관들의 관심도 크고, 대형 증권사들도 요새 자문을 구할 정도로 호응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중국원양자원 전환사채(BW)에 투자하는 ‘마이애셋하오차이나펀드’로 무려 600%에 육박하는 짭짤한 재미를 본 만큼 앞으로도 PEF본부에 거는 기대가 큰 눈치다. 이에 조만간 국내 양돈 사업에 투자하는 양돈 PEF와 M&A펀드도 선보일 계획인 것.

그동안 짧은 시간에도 불구, 이룬 대표적인 성과를 묻자 그는 “대표주식형인 마이트리플 스타 주식형이 취임 당시인 4월 수탁고가 500억원이었는데, 현재 1300억원으로 대폭 늘어 5000억원 규모까지 대표펀드로 키울 방침”이라며 “또 부임 직후 그동안 얽혔던 소송의 수익자들과 일일이 합의에 성공하는 한편, 다소 활기를 잃었던 조직을 젊은 조직으로 구축시킨 점이 자랑거리”라고 설명했다. 능력 있고 패기 있는 젊은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업계최초로 회계법인이나 로펌에서 상용중인 ‘파트너쉽’ 성과급 제도도 9월 전격 도입시켰다. 잘한 사람은 더 많이 회사 이익에 대해 서로 배분하는 시스템으로, 조직 문화를 바꿔 보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추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 비전과 관련, 그는 “운용사 본연의 성격에 맞게 1순위는 주식운용본부의 성과 유지지만 단, 수익을 위해 PEF와 NPL본부도 같이 공조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면서 “점점 금융상품이 복잡화 되고, 통합되는 관점에서 지금은 벤치마크 대비 결국 초과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이 선택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주식, 채권, 메자닌, NPL을 적절히 한 펀드내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는 자산배분형 펀드를 검토중인 것. 인터뷰 말미를 빌어, 김 대표는 재차 “진짜 좋은 회사, 일할 맛 나는 직원 선호도 1위의 작지만 강한 회사로 거듭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실제 평소 임직원들에게도 늘상 강조하는 것도 바로 긍정의 힘이다.

“에너지, 긍정의 힘, 열정이 제 평소 삶의 좌우명입니다. 삶과 고객과 일,그리고 자신에 대한 애티튜드를 갖춰 일에 혼신을 쏟자는 거죠.” 그동안 다소 희석됐던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싶다는 김 대표의 열정이 묻어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한편, 그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에서 97년부터 2001년까지 국내 은행들의 M&A를 컨설팅하고 구조조정한 금융전문컨설턴트 출신이다. 이어 IMM파트너스에서 기업구조조정 M&A기업 업무를 맡다가 2003년 IB와 M&A전문 기업인 (주)SAM PROPERTY를 창업했다. 이제 운용사 CEO로 제3의 인생을 시작한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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