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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비은행 날개 펴고 ‘비상’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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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0-05 22:01

신용정보·카드넷 이어 서민금융 교두보 마련
메트로아시아캐피탈 월말까지 실사 거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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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회장 하춘수)이 마침내 종합금융그룹화에 박차를 가하고 비은행 사업라인의 뼈대를 세움으로써 안정적이고 견실한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

DGB금융지주는 지난 4일 메트로아시아캐피탈과 주식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한 실사는 오는 10일부터 3주 동안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17일 출범 4개월 여 만에 DGB금융의 비은행 외연확대 첫 대상은 서민금융 진출 교두보였다. 메트로아시아캐피탈은 서울에 본사를 둔 가운데 리스, 할부금융, 기업대출, 신기술금융을 주로 취급하는 소형 캐피탈사다.

2009년 설립 이래 지난 6월 말 현재 총자산 1264억원에 고정이하 부실채권비율이 1%에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DGB금융은 높이 샀다. 캐피탈업계에서는 지역 우량 금융지주사인 DGB금융그룹이 동사를 자회사로 편입할 경우, 자금조달 및 영업기반 확대 등 시너지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DGB금융 관계자는 “대형 은행지주사들이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 핵심 타권역 비은행 부문 강화에 집중하고 있지만 DGB금융그룹은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금융그룹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최종 인수가 이뤄지면 DGB금융그룹은 비은행 사업라인의 중량감을 크게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은행의 비은행 자회사는 대구신용정보 뿐이었고 지주사 체제 전환울 앞두고 지난해 지역 교통카드사 카드넷을 추가 인수하긴 했지만 비은행 사업라인은 왜소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캐피탈사 인수를 계기로 서민금융 특화와 은행부문과의 연계 전략 실행에 이제는 본격화할 수 있다.

DGB금융은 일단 정밀한 실사에 주력해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뒤에도 무리한 자산성장보다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춘수 회장은 지주사 출범 이후, 줄곧 내실위주의 성장을 강조했기 때문에 지역 금융계는 DGB금융의 본무대인 대구·경북지역은 물론 제2 성장거점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부·울·경 지역, 그리고 메트로아시아캐피탈의 성장거점인 서울지역 고객기반 확대와 착실한 성장을 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하춘수 회장은 “DGB금융그룹은 무리한 외형확대 보다는 그룹 경영에 미칠 수 있는 수익성과 건전성을 가장 먼저 고려하여 덩치만 큰 그룹보다는 알찬 그룹이 되도록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업종이라면 향후에도 진출타당성을 신중히 검토하여 행복을 만들고 나누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구 박민현 기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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