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만 동부화재 부사장(사진)은 지난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부화재는 투자수익 개선을 꾀한 경영전략으로 실적이 호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사장은 “또 다시 불어 닥친 미국발 금융위기로 자산운용 부문 임직원들은 비상 상황”이라면서도, “국내외 증시를 주시해 투자수익 개선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동부화재의 최근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동부화재의 2011회계연도 1분기(2011.4~6월) 투자영업이익은 1415억원으로 전년동기(952억원)대비 48.63%나 급증했다. 또 투자수익률은 5.2%로 전년동기(4.2%)대비 1.0%p 올랐는데, 이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417억원)보다 193.52% 증가한 1224억원을 기록했다. 김 부사장은 또 “수익성 개선을 위해 장기 보장성보험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장성보험은 저축성 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험료 규모가 적어, 영업에 불리한 면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자산운용 수익에 기대지 않더라도 위험율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 강화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동부화재의 1분기 장기보험 원수보험료는 1조300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조1085억원)보다 1916억원 늘었는데, 이는 일반보험(347억원)이나 자동차보험(867억원)대비 두 배 가까운 증가세다.
김영만 부사장은 “현실적으로 자동차보험부문에서는 적자를 면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부문에서 이를 만회해야 한다”며, “결국 손보사의 실적은 보장성보험과 자산운용에서 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동차보험 부문에 대해서는 손해율 악화에 따른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 7월 서울과 경기북부지역에 발생한 기습 폭우로 차량침수 피해가 막대하다”며, “침수 피해로 인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월(76.3%)대비 5%P~8%P 가량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에 이어 9월 전후로 태풍 두 개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여기다 휴가철 운행 차량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 급증으로 손해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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