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사 증자주의보 발령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7-27 21:38

자본 2조원 중반 자본확충불가피

증권사들이 잇따라 자본증자에 나설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자본시장법 개정안으로 핵심업무인 프라임브로커리지 관련 커트라인을 자기자본 3조원 규모로 못박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형IB의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자기자본 2조원대 수준의 증권사들의 증자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금융당국이 투자은행에 대한 자기자본요건을 확정하며 헤지펀드를 준비하는 증권사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금융위원회가 최종확정한 투자은행의 자기자본규모는 3조원. 금융위는 현재 상위 증권회사가 증자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설정했다는 입장이다. 증권사 자기자본 현황(3월말 기준)을 보면 대우 2.85조원, 삼성 2.79조원, 현대 2.68조원, 우리투자증권 2.62조원에 달한다. 한국투자증권이 2.42조원으로 2조원대중반이며 그 외엔 신한금융투자 1.92조원, 미래에셋증권 1.89조원 등 2조원대 밖이다. 문제는 증권사들이 가장 군침을 흘리는 신규업무인 프라임브로커리지는 3조원을 갖춘 투자은행에만 허용된다는 점이다. 헤지펀드처럼 운용에 대한 리스크를 지지않더라도 신용융자 등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저위험, 고수익’ 비즈니스가 가능하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자기자본을 3조원으로 못박으며 달성가능권에 있는 증권사들은 ‘증자’ 혹은 ‘유보’사이의 갈림길에 놓이게됐다. 먼저 대우증권, 삼성증권은 자기자본이 커트라인에 바짝 다가선데다, 실적도 뒤받쳐줘 별다른 증자없이도 자기자본 확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지주사가 결정할 사항”이라며 “하지만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내년 6월에 시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 실적으로도 자본확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관게자도 “실적추이를 따지면 증자없이도 커트라인이 충족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자기자본이 2조원 중반대인 현대, 우리투자, 한국투자증권 등은 현재 실적을 감안하면 증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대형IB참여는 긍정적으로 본다”며 “시행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어떤 방식이 유리한지 다각적으로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증자는 대주주인 우리금융이 결정할 사항”이며 “연말 순익을 확정한 뒤 배당을 유보하는 등 전체적으로 부족한 금액이 확정된 뒤 자금조달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섣불리 참여하기보다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단일주주로 주주관계가 복잡하지 않아 증자의사결정에 대한 프로세스가 간단하다”며 “프라임브로커의 도입 뒤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고 수익성이 나는지 일단 지켜보는 등 준비하면서 증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조원 후반인 미래에셋증권 등도 커트라인을 맞추기 위한 증자엔 나서지 않을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당장 3조원 기준에 충족하는 증자는 무리”라며 “자산관리, 해외진출 쪽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미래에셋자산운용, 전주에 거점 마련 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북 전주에 사무소를 열고 국민연금공단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자리한 전북혁신도시에 현장 거점을 마련해 기관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자산운용 사업 기반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전북 전주시 덕진구 오공로 중앙빌딩에서 전주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전주사무소는 국민연금공단 등 금융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내 사업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맡는다.이번 사무소 개소의 배경으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의 물리적·업무적 거리를 좁히려는 전략이 꼽힌다. 국민연금은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주요 기관투자자이 2 19일 금감원 국감, 금융권 해킹 사고 최대 현안…22일 금융 종감 [2026 국감] 차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대상 국정감사는 최근 돌발된 금융권 해킹 사고 현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시중은행장 5명이 모두 증인으로 국감장에 소환된다. 당국의 감독 체계 유효성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감 전부터 최대 현안으로 불렸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관련해서는 금융 종합 국감까지 증인 등 채택이 불발됐다.국감장에 소환되는 은행장들16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는 오는 19일에 금감원 대상 국감을 실시한다. 기관증인으로 이찬진 금감원장이 국감에 출석한다. 또, 일반 증인으로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형 NH농협은행장이 3 코스피·코스닥 '급락'…금융당국, 증시상황 긴급점검 회의 1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하면서 금융당국이 증시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대응 방안 논의에 나섰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및 시장 전문가와 함께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최근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국내 증시 동향과 외국인·기관투자자 수급 상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변동성 확대…불안심리·쏠림은 경계해야”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리 상승 전망과 AI(인공지능) 반도체 업종의 투자 및 수익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국제유가 상승 등 대내외 거시경제 여건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다만 최근 증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