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금융기관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 평가 결과, 시중은행이 7.69점으로 가장 높았고, 농협은 7.32점, 우체국이 7.27점 등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보험사는 6.81점, 금융투자회사 6.34점, 저축은행은 5.39점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험에 대한 이해 및 이미지 평가에서 연령별로는 40대의 이해도가 6.8점으로 가장 높았고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6.83점), 가구소득별로는 고소득층(6.67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가 나왔다.
보험사 이미지 평가 역시 40대(6.93점), 화이트칼라(6.99점),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가입회사별로는 대형사를 통해 가입한 응답자가 각각 7.14점과 7.96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설계사 이미지 평가 역시 40대(6.92점), 화이트칼라(6.94점), 생명보험(7.08점)과 손해보험(6.97점)의 대형사 가입자에서 높았다. 그러나 보험소비자 보호 노력도 평가는 중졸 이하와 생명보험 공제/기타 가입자에서 각각 5.96점과 5.79점으로 나와 6점 이하의 낮은 평가를 받았다.
보험사에 대한 평가에서 보험사 판매자에 대한 5개 항목에 대한 평가는 5점 만점에서 평균 3.6점으로 조사되었다. 보험가입을 권유했던 판매인의 능력에 대한 신뢰성과 상품을 판매한 판매인이 상품에 관해 충분한 설명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 두 항목 모두 3.8점으로 나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또는 판매자가 제공한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보험사 및 판매자가 제공한 서비스 만족도가 3.76점, 보험 가입 전 대비 보험사 및 판매자가 제공한 서비스 만족도는 3.64점으로 나타나 기대대비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신뢰성 평가에서 가입한 보험사에 대한 신뢰도는 3.81점, 가입한 보험사가 제시하는 충고를 의심하지 않는다’라는 항목은 3.59점으로 조사됐다.
또한 가입한 보험사의 상품의 재구매 의향이 있다는 3.59점, 가입한 보험사를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3.46점으로 재구매 여부의향 대비 타인 추천 의향은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2011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보고서를 작성한 김대환 연구원과 최원 연구원은 “보험사 판매자에 대한 각 항목 중 생명보험 가입회사에서 대형사 또는 외국사 대비 중소형사 가입자의 평가가 다소 낮게 나타난 가운데, 능력에 대한 신뢰성은 외국사가 3.90점, 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은 대형사가 3.84점으로 나와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해보험 가입회사별로는 직판사 가입자의 평가가 대형사 및 중소형사 가입자에 비해 낮은 가운데, 가입한 보험상품에 대한 이해도는 중소형사를 통한 가입자에서 3.50점으로 낮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