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다이나믹 펀드는 올해 초 설정액이 4543억원이었으나, 연초이후 5700억원 가량 큰 폭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이것은 공모와 사모펀드를 포함해 채권형 펀드 중 가장 많은 유입 규모다. 2010년 초와 비교할 때는 1조원이 넘게 유입됐다.
연초이후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글로벌채권 펀드는 설정액이 약 6200억원 늘었는데 KOSPI200인덱스, 글로벌하이일드채권펀드와 함께 공모형 펀드 가운데 가장 크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미래에셋 글로벌다이나믹 펀드로 이 자금의 대부분인 90% 이상이 유입했다. 이 펀드는 또한 안정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변동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운용 모펀드 기준 3년 누적수익률이 60.73%이며, 2년 수익률 27.76%, 최근 1년 수익률도 9.86%를 보이는 등 장단기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또한, 1년 표준편차가 1.90으로 해외채권 펀드 중에 변동성이 가장 낮은 편이다.
미래에셋 글로벌다이나믹 채권 펀드는 국내외 채권 시장에 적극적인 자산 배분을 통해 운용하며, 주요 선진국 및 이머징 국가의 국채 및 글로벌 기업의 회사채 등 우량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이 펀드는 5월 말 기준 한국 34%, 아시아태평양지역 19%, 유럽 15%, 북미 7% 등 이머징시장과 선진국에 골고루 분산투자하고 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