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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운용, 고객과 동반성장 목표”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6-22 21:03

삼성자산운용 한상수 전략운용본부장

“발로 뛰는 운용, 고객과 동반성장 목표”
“상당히 젊은, 초기 우량 성장 종목을 선점해서 압축 투자하는 것이 전략운용본부의 핵심 운용비전입니다.”

지난 3월 삼성자산운용의 전략운용본부의 사령탑이 된 한상수 본부장의 포부다. 그동안 주식운용 1, 2, 3본부로 꾸려졌던 삼성자산운용에서 4강체제로 중추역할을 맡은 전략운용본부는 유망테마와 압축, 절대수익 전략 등을 선보여 고객들의 다변화 니즈를 사로잡는다는 각오로 출범했다. 경쟁사 대비 전략운용본부의 강점은, 매니저가 직접 1주일에 많게는 10여개 기업까지 탐방해 발굴하는 발로 뛰는 투자가 특징이다.

이처럼 발로 뛰는 투자전략은 운용중인 펀드에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현재 전략운용본부의 대표펀드로 육성하는 ‘삼성대한민국신수산업종펀드’는 국내 대기업들의 신수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압축포트폴리오 전략을 지향하는 것.

한 본부장은 “올해 주력 비전은 펀드측면에선, 대표펀드가 1조원이상 성장하는 것”이라며 “다만, 외형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니즈를 지닌 고객들의 목표와 리스크를 접목해 성과로 돌려드리는게 최종 목표”라고 힘 줘 말했다.

고객과 동반 성장하겠다는 그의 신념이 통했는지, 한 본부장 취임 이후 전략운용본부는 불과 100여일만에 어려운 업황에도 선전했다. 실제 지난 4월 말 출시한 두 가지 유형의 절대수익 사모펀드들이 각각 연환산 10%, 8%를 넘나들만큼 성과를 방어했다.

한 본부장은 “벨류에이션 저평가 종목과 공모주 위주로 운용을 하되 수익이 나면 성장주까지 편입하는 전략으로 운용중”이라며 “향후 효과적인 마켓타이밍 활용 방안까지 연구에 새로 나올 펀드에 효과적으로 접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수탁고 4000억원 규모였던 전략운용본부내 설정액도 한 본부장 취임후 2000억원이 늘어 현재 6000억원넘게 그 규모도 대폭 늘었다.

이와 관련 그는 “2년전 삼성자산운용의 시스템이 바뀌어서 각 본부별로 선의의 경쟁체제를 유지해 시너지를 내다보니 전 본부별 펀드 성과와 수탁고가 늘은 수혜를 받은 것”이라며 “그러나 절대수익과 테마펀드의 규모가 동기간 어려운 시황에도 대폭 늘은 것은 역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평소 현장감 있는 운용을 중시하는 한 본부장이 평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지표가 뭔지 궁금해 물었다. 그가 가장 중요시 보는 부분은 바로 분기별 각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그는 “유망 종목군은 직접 방문해 최고경영자부터 말단 직원까지 만나 가동률 교체나 납품업체 차량일지 등을 체크한다”며 “IR담당자를 만나는 건 되도록 지양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열풍붐인 압축전략펀드에 대한 견해와 관련, 한 본부장은 “기본적으로 바람직하지만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운용해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2%이상 자신있는 종목으로 편입시키라고 늘 매니저들에게 당부중”이라고 덧붙였다. 매니저 입장에서 압축전략은 본인의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 한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이에 그만큼 매니저의 노력은 물론, 회사 자체적으로도 보상을 실시해줘야 전반적으로 운용의 퀄리티가 높아질 것이란 견해인 셈.

이 밖에 유망테마 전망에 대해선, 섹터내 우량주와 조만간 중국의 긴축이 턴어라운도 돌아설 때를 대비한 중국수혜주(내수소비, 유통 등)를 눈 여겨 보라는 조언이다.

인터뷰 말미를 빌어 투자자 조언을 묻자, 그는 투자자들의 쏠림현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따라서 이미 유명해진 펀드나 랩 등 금융상품에만 치중하기 보단, 오히려 성장 가능성이 크고 철학이 있는 매니저가 운용중인 상품을 눈여겨보라는 당부다.

한편, 한 본부장은 업계내 마이더스의 손으로 명성이 높다. 지난 90년 대한투신을 시작으로 동양투신 주식운용본부장을 거쳐 2008년부터 올 3월 초까지 마이애셋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지내왔다. 당시 마이애셋자산운용에서 그가 운용하던 ‘마이트리플스타주식형’은 2009년 1년기준 무려 110%가 넘는 초대박 성과를 연출해 주식형공모펀드중 최상위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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