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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3년간 수퍼싸이클 시기 도래”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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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6-12 23:22

기후변화, 고령화 수혜 섹터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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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3년간 수퍼싸이클 시기 도래”
“중장기적으로 정기예금, 채권 대비 결국 주식이 더 유리한 투자환경이 전개될 것입니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수퍼싸이클 테마가 유망하니 주목하세요.”

슈로더투신운용의 주식운용본부장 김상철 상무(사진)는 수퍼싸이클 투자 애찬론자로 더 유명하다. 그가 말하는 수퍼싸이클 테마란 크게 세 가지로 진행되는데, 인구구조의 변화와 기후변화, 그리고 신흥시장의 고성장등에 맞물린 수혜주에 관심을 두라는 조언인 것. 우선, ‘인구구조의 변화’에 주목하는 이유는 오는 2050년까지 전세계 인구는 100억명까지 늘 것으로 예상되고 이러한 인구증가의 98%는 신흥시장에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최근에도 지구온난화로 지난 40년간 10%이상 설원지대 면적이 감소하고 있어 향후 그린에너지, 2차 전지 등 산업이 떠오를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인 셈. 김 상무는 “앞서 언급한 수퍼싸이클 환경 하에서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며 “일례로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한 중산층 증가와 자산관리, 보험관련주, 헬스케어, 바이오시밀러,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스마트폰 같은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신흥시장은 결국 중산층 확대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동차, 명품 고급 럭셔리 소비재와 원자재의 상승도 이어진다는 논리다. 김 상무는 “물론 대내외적인 변동성도 만만치 않지만, 앞서 언급한 이들 수퍼사이클 테마와 수혜는 결국 장기적으로 갈 것”이라며 “그동안 주요 자산으로 각광받던 부동산 폭등시대는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국내외 경제 전망에 대한 견해를 묻자, 그는 “불확실성은 많지만 글로벌 경기는 완만한 회복을 거칠 것이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더블딥 우려는 기우”라면서 “더욱이 한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여타 시장 대비 가장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 3~4년내 3000P진입도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현재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는데다, 오히려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국내 대표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우수해졌기 때문. 다만, 가계부채와 PF부실, 대북 문제 등 내부 리스크와 유럽재정위기, 중국 긴축, 유럽 인플레 등 변수도 만만치는 않다.

한편, 김 상무는 지난해 7월부터 슈로더투신의 주식운용팀 사령탑을 맡고 있다. 그가 합류하면서 기존 해외펀드 일색이던 슈로더투신도 국내주식운용력 강화와 기관자금 일임운용 등 고객층이 다변화됐다는 평가다. 슈로더투신운용의 주식운용본부 강점과 관련, 그는 “200년 전통의 글로벌운용사로써 펀더멘털과 바텀업 리서치 관리가 용이하고, 글로벌리한 안목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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