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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PF부실에도 ‘안전권’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5-29 22:57

PF잔액 3596억원 감소, 건전성영향 제한

최근 부동산PF부실이 하반기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최대복병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PF부실의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 금융권과 달리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쌓은데다 대부분 지난해부터 신규PF사업을 중단해 부실이 발생하더라도 안전권에 속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증권사의 부동산 PF대출현황에 따르면 증권사의 부동산 PF대출채권은 지난 3월말 1조8135억원으로 전년 대비 3596억원 감소했다. 이는 부동산경기 침체로 적극적으로 PF 대출채권을 회수하고 상각한데 따른 것이다. 부동산 PF 대출 연체채권 및 부실채권도 지난 2009년 12월말 1조589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자산매각 등 감축 추진으로 2010년 8818억원, 2011년(3월말 기준) 7343억원으로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이같은 증권사의 부실자산 감축노력에 힘입어 PF대출 연체금액 및 부실채권금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연체금액은 2009년 12월말 8319억원, 2010년 12월말 6484억원, 2011년 3월말 4830억원으로, 부실채권금액은 위와 같은 시점에서 1조589억원, 8818억원 (16.7%↓), 7343억원(16.7%↓)으로 급감했다. 다만 전년도말 대비 2011년 3월말 연체율의 하락 폭(△3.2%p)이 크지 않은 것은 대출채권 잔액도 감소(△3596억원)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 PF부실의 잠재위험도 급감했다. 증권사가 보유하는 부동산 PF 대출 부실채권금액은 7343억원. 하지만 대손충담금을 이미 3469억원을 적립했고, 담보규모도 4764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최악의 경우에도 증권사의 건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금감원 오홍주 건전경영팀장은 “신규로 부동산 PF에 투자하는 증권회사에 대해 사전심사 강화를 유도하고, 증권회사 자체 부실채권 관리계획 등에 따라 부실채권을 지속적으로 감축하겠다”며 “부동산 PF 대출채권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의 적정성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증권회사의 부동산 PF대출 현황 〉
                                                    (단위 : 억원, %)
(자료 : 금융감독원)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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