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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인플레역풍에도 회복세 확대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5-29 22:56

OECD전망 발표 한국성장율 상향조정

세계경제는 2011년 4.2%, 2012년 4.6%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도 인플레이션 압박에도 불구하고 올해 성장률이 4.3%에서 4.6%로 0.3%p 상향조정됐다. OECD는 지난 25일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계속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경제는 2011년 4.2%, 2012년 4.6%로 성장할 전망이다.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확대(broad-based growth)되고 있으며 2011년 세계경제, OECD 국가의 성장률은 지난해 전망과 똑같다고 평가했다. 세계경제의 악재로 작용했던 높은 상품가격, 일본 대지진(3월11일)에 따른 부정적 공급충격이 올해 하반기 이후 완화될 전망이다. 재정건전화 정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금융여건 개선 등에 따라 회복세는 더 강화될 전망이다.

앞으로 경기에는 상·하방 위험요인이 모두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가계 및 기업의 심리회복 등에 따른 민간 수요의 모멘텀 회복 등이 상방 리스크로 작용하는 반면 정치적 불안정에 따른 유가 상승 가능성, 대지진에 따른 일본의 느린 회복세, 일부 OECD국의 재정 우려 지속 등의 하방리스크다. 경제 회복세에 따라 노동시장 개선도 완만하게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OECD 국가의 실업률은 10년 8.3%에서 11년 7.9%, 12년 7.4%로 여전히 위기이전 수준을 웃돌 전망이다.

아울러 한국경제에 대해서는 성장율을 상향조정하며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경제는 2011년 4.6.%, 2012년 4.5%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으며 지난 2010년 11월 전망에 비해 2011년 성장률을 0.3%p 올렸다.

항목별로 보면 성장의 경우 긴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세계 무역의 강한 증가세에 따라 2011년 1/4분기 모멘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계부채 수준이 2010년 가계소득 대비 124%로 높아 차입비용 상승에 따라 민간소비 증가세가 제한될 것으로 봤다. 상대적으로 실효환율이 지난 2008년 초에 비해 21% 낮아 수출경쟁력이 높으나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GDP 대비 경상수지 규모는 (2010년) 2.8% → (2011년) 1.9% → (2012년) 1.6%로 축소될 전망이다. 물가는 식품 및 상품가격상승의 영향으로 오를 전망이다. 소비자물가 : (2010년 2/4분기) 2.6% → (2011년 1/4분기) 4.5%, 근원인플레이션 :(2010년 2/4분기) 1.6% → (2011년 1/4분기) 3.0%으로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소비자물가는 2011년 1/4분기 중앙은행의 목표 수준(2~4%)를 넘었으나 완만한 경제회복세에 따라 2012년에는 목표 범위내 수준의 달성이 가능하다. 또 높은 주택 재고 수준을 반영해 주택가격은 완만한 하락세다.

반면 성장의 발목을 잡는 위험요인은 만만치않다. 세계 8대 수출 국가로서 우리나라는 세계 무역 회복과 환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점을 감안하면 특히 수출의 1/3 수준을 차지하는 중국의 수요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또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산 부품공급 차질의 영향이 예상보다 크거나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것도 부담이다. 특히 가계부채수준이 높은데다 부채의 대부분이 변동금리주택담보대출이어서 금리상승시 민간 소비가 예상보다 크게 제약될 가능성이 크다.

OECD는 이같은 변수를 고려해 정책금리인상, 환율절상을 통한 인플레이션 압력완화, 생산성향상을 위한 구조개혁 등이 필요하고 진단했다. 지난 2010년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가동률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가 공급능력 제약(capacity constraints)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또 최근 경제 여건에 비해 통화정책이 여전히 완화적임을 고려할 때 정책금리를 인상할 필요하고 이에 따른 원화절상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 OECD Economic Outlook : 주요국의 성장 전망 〉
                                                                 (자료 : 기획재정부)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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