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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 보장성 비중 5% 불과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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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5-18 22:50

작년 신계약 46.9% 증가, 보장성은 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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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 보장성 비중 5% 불과
생명보험사들이 지난해 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과, 변액보험을 비롯한 특별계정 상품의 판매 호조로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올렸지만, 보장성보험 매출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장성보험이 매출 중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21%에서 지난해 5%까지 떨어져, 사실상 포화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앞으로도 보장성보험 상품 보다는 연금보험 등 저축성 상품을 기반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보험개발원 보험통계월보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의 2010회계연도 2월 누적(2010.4~2011.2) 초회보험료는 7조247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4조9329억원 대비 46.9%(2조3143) 증가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보장성보험의 초회보험료는 6520억원에서 6063억원으로 7%(457억원)가량 감소했는데, 전체 초회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보장성보험의 비중 역시 2009년 7.6%에서 2010년 5.0%로 2.6%p나 감소했다.

생보사 신계약 중 보장성보험 비중은 꾸준히 감소해왔는데, 지난 2004년 21.0%에서 2005년 9.6%, 2006년 9.4%, 2007년 6.3%, 2008년 8.1%, 2009년 7.5%, 2010년 5.0%로, 삼성생명을 비롯한 대형 생보사들이 보장성보험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던 2008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감소세를 보여 왔다. 올해에도 보장성보험의 판매비중 감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부터 보험료 인상과 보장내용 및 한도액이 축소됐고 CI보험 등 몇몇 인기 상품의 판매가 중지됐기 때문이다.

보험연구원 이경희 전문연구위원은 “우리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연금보험 등 저축보험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보장성보험 보다는 저축성보험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업계 안팎에서는 보장성보험 비중 감소에 따른 장기적인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축성보험이나 변액보험이 종신보험과 상해, 질병보험 등이 포함되는 보장성보험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지고, 금리리스크 등 상대적으로 외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보장성보험 비중 감소에 따른 장기적인 수익성 악화가능성도 고려한 영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성장여력이 있는 상품을 통한 성장이 필요하지만 보장성의 판매도 일정 수준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경희 전문연구위원은 “단위 보험료 당 수익성은 보장성보험이 양호하지만, 시장확대에 한계가 있다”며, “고령화와 이에 따른 연금 수요 확산 등을 감안할 때 저축성보험 비중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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