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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보험사 사업비 구조 개선해야”

이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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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5-11 22:46

지속적인 성장위한 판매채널의 관리 필요
지주사체제 활용한 판매채널 다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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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험소비자의 알권리 확대, 보험시장의 경쟁강화를 통한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사업비 관련 공시가 강화되는 가운데, 보험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는 형태로 사업비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보험연구원 진익 경영전략실장은 ‘보험사 사업비율 특징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사업비 구조 하에서는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험사가 지속적으로 외형을 확대할 경우 사업비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그러한 특징이 신계약비 통제의 어려움에서 기인하고 있어 판매채널의 효과적 관리 여부에 따라 전체 경영성과가 좌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실장은 “보험사 사업비율의 양상을 볼 때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기 어려운 상태인 만큼, 지속적인 양적 성장을 추구하려면 사업모형 전환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외형이 성장함에 따라 사업비율이 하락하는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 사업모형 하에서 외형을 보다 확대할 경우 사업비율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특히 생명보험사는 영업수익(수입보험료) 규모가 크고, 손해보험사는 영업수익(경과보험료) 성장률이 높아서,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향후 보험사 경영전략 차원에서 사업비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고, 판매채널 구조 변화는 보험소비자의 만족도를 제고하는 한편, 타 업권과의 경쟁심화 속에서 보험회사의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이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실장은 “신계약비, 특히 비례수당에 대한 보험사의 통제력이 크지 않는 만큼, 보험사의 협상력(bargaining power)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판매채널 전략의 전환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판매채널 구조의 개선을 통해 보험사는 사업비 부담을 줄이는 한편, 보험계약자는 보험료 인하라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보험사는 적극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사업모형 구조 전환 여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주회사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보다 다양한 형태의 판매채널 보유 필요성을 강조했고, △보험사는 표준형 보험상품과 맞춤형 서비스의 조합 △판매보수 기반 판매채널과 자문보수 기반 판매채널의 조합 △전속 판매채널과 독립 판매채널의 조합 등을 다각적으로 시도하는 가운데 최적의 조합을 도출해 가야할 것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보험사 사업모형 구조 전환이 성공하려면. 보험상품 유통시장의 건전성을 확립하는 한편 보험판매채널의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특히 △지급수수료 체계 △판매자의 권한 및 책임 △보험대리점 선진화 △보험설계사 도입시스템 △모집종사자의 모집정보 조회제도 △보험종목별 모집자격제도 등과 관련된 제도 개선도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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