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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매매 이머징ETF가 큰손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5-08 20:54

규모 97억달러수준 사상최대치
인덱스형태로 지수상승도 견인

최근 프로그램매매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데 1등 공신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비차익거래를 이끈 주체가 이미징ETF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수상승의 매매주체는 외국인. 이 가운데 지수상승을 노린 인덱스에 투자하는 ETF자금이 포함돼 있어 비차익프로그램매매를 통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이머징ETF가 프로그램매매의 큰손? 최근 코스피가 2200P 돌파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수를 끌어올린 매매주체가 이머징ETF라는 주장이 나왔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ETF 관련 상품의 규모는 약 1.6조원에 달하며 전체 개수는 2850여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Korea 관련 ETF는 66.7억 달러로, Asia 관련(korea는 별도 분류) ETF는 66.4억 달러로, 이머징 관련 ETF는 97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집계된다.

ETF의 수급추이를 보면 지난 2008년 글로벌금융 위기 당시 감소하던 ETF 총자산이 2009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Asia 관련 ETF는 금융 위기 이전의 고점을 아직 돌파하지 못한 반면 한국 및 이머징 관련 ETF는 금융위기 이전의 고점을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한국 관련 ETF는 사상 최대치다.

주목할 점은 Korea 관련 ETF가 비차익프로그램매매 형태로 증시에 유입됐다는 것이다. 최근의 외국인 매매에는 비차익 프로그램 부문의 인덱스와 연동하는 바스켓 매매가 활발한데, ETF의 투자대상이 코스피200같은 주요 지수인 것을 감안하면 ‘ETF매수, 비차익 프로그램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공모펀드에 대한 거래세부과 시점과 맞물려 프로그램매매의 비중이 높아진 것을 감안하면 ETF를 통한 자금유입이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다는 논리다.

신영증권 한주성 연구원은 “결국 외국인의 현물 매매를 설명하는 비차익 순매수는 이머징 ETF에 대한 자금 순유입 여부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한연구원은 또 “3월에는 이머징 관련 ETF에 많은 자금이 유입된 반면 4월엔 유입속도가 주춤하다”며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비차익 프로그램 수급도 줄고 있어 추가적인 지수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치를 다소 낮추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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