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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증권 실적우상향 뚜렷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4-26 09:40

이트레이드증권(대표이사 남삼현)은 지난 14일 2010 회계연도 결산 실적을 공시하고 2008년 종합증권사로 변모한 이후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26일 발표했다.

공시 내용에 의하면, 종합주가지수의 상승세가 지속되었던 2010 회계연도에 타 증권사들이 주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보인 반면, 이트레이드증권은 영업수익이 전년대비 61% 증가한 4,400억원,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6% 증가한 302억원을 시현하였다. 이 기간 동안 상장 23개 종합증권사의 순이익 합계가 전년대비 12%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특히 타사의 순이익이 급감하였던 금융위기 시점에도 꾸준한 성장을 보였으며, 최근 3년 동안의 성장율은 타사와 확연히 구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는 자신들의 이러한 상대적인 고성장에 대하여 당연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우선 회사 분위기가 굉장히 밝다고 한다. 타 증권사들이 개인 성과를 너무 중시한 나머지 서로간의 치열한 경쟁을 강조하는 반면, 이 회사는 직원간의 단합과 시너지를 매우 중시한다고 한다. 그래서 직원을 채용할 때 개개인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다른 동료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성격인지 아닌지를 중요한 결정 요소로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치열한 금융 전쟁터에서 동료들간의 견제와 불화로 인한 낭비 요소를 최소화하고 다른 금융회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1+1=3”의 경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종합증권사로 변모하면서 불가피한 문화적 갈등들도 존재했었다. 온라인 증권업에 익숙해 있던 기존 직원들과 새로 들어온 직원들간의 이해도 부족으로 서로를 융합하는 데 다소간의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가 취한 전략이 조직을 온/오프로 구별하지 않고 통합하였으며, 다양한 TFT활동을 통해서 업무로서 직원들을 뭉치게 만들고, 여러 문화 행사들을 개최하여 업무에서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함께 날려버릴 수 있게 한 것이다. 실제로 이 회사에는 증권사답지 않게 다양한 단합 행사와 동호회 활동들이 활성화되어 있었다. 2007년 이후 많은 증권사들이 M&A되고 신설되었지만, 인수된 회사들은 문화적 갈등으로, 신설 회사들은 고객 기반 확대의 어려움으로 실적이 들쑥날쑥한 반면 이 회사는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이 바로 이러한 문화적 융합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독특한 전략으로 인해 2007년도에 24위였던 종합증권사내 당기순이익 순위가 16위까지 뛰어 올랐다. 회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미 2009년에 중기 비전을 설정하여 2012년 업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직원의 전문가 집단화를 꿈꾸고 있었다.

그동안 조직의 안정화에 주력하면서도 IB, Trading, 법인영업으로의 수익구조 다변화를 성공적으로 일궈 냈으며, 특히 법인영업사업부의 해외선물은 국내 해외선물 시장에서의 수익점유율이 18~20%사이로 출범 2년만에 업계 선두주자로의 입지를 확보했다. 또한, 고객의 성공투자를 위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국내에서 거래되는 모든 상품을 one-stop으로 거래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HTS xingQ 통해 HTS에서의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하였다. PB센터도 이미 7개를 Set-up하였으며, 올 연말까지 4~5곳의 추가 설치를 계획 중이다.

조직의 Set-up과 안정화가 그동안의 지상 과제였다고 한다면, 이제부터는 적극적인 수익 창출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축적된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을 활용하여 WRAP 등 자산관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며, 그간 종합증권사에 입문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들을 거울 삼아 자원 투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영업이익율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종합증권사로 변모 과정에서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 높은 이익 성장율을 보여주고 있다. 중소형 증권사 중 이미 최상위권의 수익 구조를 자랑하는 동사가 2012년 비전으로 내세운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10위권 증권사로 진입할지 지켜볼 일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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