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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VVIP서비스 화려한 변신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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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4-24 18:39

우리투자, 현대證 등 VVIP멤버십 봇물
자산관리에서 라이프케어로 영역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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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VVIP서비스 화려한 변신
증권사들이 VVIP전용 멤버십서비스를 내놓으며 ‘인생의 집사’로 거듭나고 있다. 이제껏 자문형랩, 헤지펀드, 사모펀드같은 특화금융상품으로 자산관리에 나섰다면 헬스, 의료, 문화 등 라이프케어 쪽으로도 영역을 확장하는 움직임이다. 포트폴리오설계에 강한 증권사들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챙기는 멤버십서비스를 내놓으며, 비금융서비스로 고객을 잡았던 은행도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 자산관리는 기본, 라이프케어로 영역확장

증권사들의 VVIP고객들의 ‘인생의 집사’로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다. VVIP전용 멤버십을 도입,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헬스, 케어 등 라이프스타일까지 챙겨주는 집사로 역할을 넓히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VVIP전용 멤버십 서비스인 프리미어 블루 멤버스(Premier Blue Members)를 내놓았다. 가장 큰 특징은 금융컨설팅은 물론 라이프스타일을 맞춘 라이프케어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것. 전국 100여 개사와 손잡고 VVIP 우대혜택 서비스를 마련했는데, 라이프 스타일 별로 최고급 레스토랑에서부터 호텔, 갤러리, 옥션, 수입차, 골프아카데미, 건강검진센터 등 우대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라이프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전용홈페이지를 마련, 최신 정보와 제휴처 프로모션도 수시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후발주자인 현대증권도 VIP멤버십 서비스로 자산가 공략에 나선다. 지난 19일 내놓은 ‘QnA PREMIER MEMBERS’이 대표적이다. 이는 VIP고객전용 차별화된 우대서비스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객성향에 맞는 눈높이형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종합자산, 세무, 국내외 부동산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는 금융컨설팅 서비스 외에 라이프스타일 향상을 꾀하는 별도의 ‘QnA 컨시어지 센터’운영으로 스파·호텔숙박·면세점·건강검진 등 1:1 멤버십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지난 1일 VVIP전용 V Privilege 1호점 강남센터 오픈으로 초고액자산가 시장에 첫발을 디딛 한국투자증권도 투자, 풍수지리 같은 테마서비스를 확대, 문화, 의료 쪽에서 실질적으로 혜택을 주는 멤버십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VVIP시장의 원조 삼성증권은 가장 앞서 멤버십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해 5월 최상위 고액자산가를 위한 PB서비스인 SNI(Special Noble and Intelligent) 브랜드를 오픈하며 특화된 자산관리서비스는 물론 예탁자산별로 공연, 미술, 의료, 유학, 쇼핑 등의 문화생활서비스도 내놓은 것.

◇ 금융컨설팅 능력이 중요, 은행과 차별성 확대

자산관리는 기본. 세무 신고대행 등 세무컨설팅뿐만 아니라 물건 매매대행, 개발ㆍ투자ㆍ조사ㆍ관리 같은 부동산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을 가꾸는 부가서비스도 대폭 넓혔는데, △오페라, 뮤지컬 등 전문업체 회원권 33% 할인 및 초청△골프아카데미 개인레슨 △미술전시회 초청 △유명호텔할인 진료/검진컨설팅같은 의료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경쟁사들이 VIP영업확대 차원에서 멤버십제도를 도입하는데, 정작 부자들이 원하는 쪽은 자산을 늘리는 금융컨설팅 서비스”라며 “증권사본연의 자산관리에 초점을 맞추면서 라이프케어 쪽을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에선 증권사의 라이프케어 쪽으로 영역확장이 은행과 차별화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대우증권 PB갤러리아 윤성환 센터장은 “요즘 자산가들의 관심사는 부가서비스가 아니라 금리+알파를 내는 능력”이라며 “물가급등으로 마이너스금리에 접어들면서 시장상황에 맞게 다양한 상품라인업을 제시하거나 사모, 헤지펀드 등 특화상품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SNI강남파이낸스 박경희 센터장도 “은행과 증권사의 차이가 부가서비스인데, 최근 증권사들이 라이프케어 쪽으로 영역을 넓히며 서로간 변별력이 없어졌다”며 “앞으로 자산가들이 PB서비스 선택할 때 자산관리의 코어서비스인 금융컨설팅 능력이 주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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