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포커스] “경영안정화에 박차 가해 2013년 상장 준비 중”

이미연

webmaster@

기사입력 : 2011-04-20 22:23

KDB생명 최익종 사장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포커스] “경영안정화에 박차 가해 2013년 상장 준비 중”
재무건전성 높여 미래 성장기반 구축

현장중심 경영으로 고객 접점 늘려가

‘산업은행계열’ 강조한 마케팅 강화예정

KDB생명이 금호생명을 지난해 3월 11일 산업은행 계열사로 편입한 후 사명을 변경하고, 사옥을 이전하는 등 ‘턴어라운드’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회사 안팎에서는 산업은행이라는 든든한 대주주가 KDB생명의 경영정상화를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자본확충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갖출 수 있게됨과 동시에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산은금융계열사라는 소속감으로 영업조직을 포함한 전 조직원에게 안정감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KDB생명 최익종 사장은 “kdb생명에서 다시 KDB생명으로 두 번에 걸친 사명변경으로 혼선이 있기는 했지만 산업은행계열사로서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고객들이 ‘KDB생명’을 떠올리면 든든함과 함께 좋은 이미지가 연상될 수 있도록 광고 마케팅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유상증자 후 지급여력비율 안정

출범 1주년을 맞이한 KDB생명은 새로운 사업연도 시작과 함께 고객 사은행사의 일환으로 ‘랑랑 페스티벌’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보험은 사랑이다’라는 슬로건으로 보험의 본질인 가족사랑, 부부사랑, 그리고 자녀에 대한 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알리는 전사적 캠페인이다.

KDB생명은 이 캠페인 기간 동안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재무설계사에게는 하와이에서 열리는 ‘KDB생명 하와이 컨벤션’ 참여자격을 부여할 계획을 발표해 영업채널의 분위기도 한껏 고무되어 있다.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기까지 KDB생명은 지난 1년간 경영정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3월 산업은행계열사로 편입된 금호생명의 사명을 KDB생명으로 변경하고 사옥을 이전하는 한편, 지난해 9월에는 3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재무건전성을 향상시킨 것. 특히 KDB생명은 대손충당금 증가와 손상인식 증가로 인해 당기순손실이 FY2009 3/4분기 178억원에서 FY2010에 1421억원으로 늘어난 상태였다. 영영이익률 역시 FY2009 3/4분기 -10.37%에서 FY2010에 -25.23%로 떨어졌다.

그러나 9월 유상증자 후 지급여력비율이 195.89%까지 상승 후 2010년 12월 현재 기준으로 181.54%로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고, RBC비율로 본 지급여력비율은 FY2010 1/4분기 91%에서 FY2010 2/4분기에는 190%로, FY2010 3/4분기에는 215%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한 당기순이익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태다.

최 사장은 “KDB생명으로 사명변경 이후에 기업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마케팅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도 사실”이라며 “때문에 KDB산은금융그룹 및 각 계열사와 함께 대규모 광고를 실시해 KDB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KDB산은금융그룹의 인지도가 높아질수록 KDB생명의 인지도 역시 동반상승하는 시너지효과를 크게 평가한 것이다.

또한 “KDB생명은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부터 가족의 보험사랑 실천을 강조하는 고객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전개해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 “5월에는 전속모델인 탤런트 박민영을 기용한 공중파, 케이블, 신문 등에 광고를 대대적으로 실시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2011년 한국산업서비스품질지수의 콜센터부문에서 4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되기도 해 TM채널의 사기 진작에 큰 힘이 되고 있다.

◇ 직원들과 스킨쉽으로 영업현장 직접 격려

최 사장은 지난해 3월에 취임한 이후 현장중심의 경영의지를 표방하고 외야영업과의 소통을 위해 총 3회에 걸쳐 현장방문을 실시해왔다. 약 3개월 동안의 빡빡한 스케쥴에도 열정을 가지고 직원과 소통하기 위한 자리를 직접 찾아다녔고, 공식적인 업무를 종료한 이후에도 직원들과의 스킨쉽으로 직원들을 격려하고 영업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특히 영업현장에서는 직접 고객의 고충을 해결하는 ‘고객혁신협의회’를 신설해 운영하는 등 고객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러한 노력으로 영업효율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1977년 산업은행에 입행 후 33년간 산은에서 근무하면서 금융계에서 국내 최고 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진 최 사장은 취임 시 업계에서는 대규모 인력감축이 있을 것으로 예상을 했었다.

이에 대해 최 사장은 “KDB생명은 제가 취임하기 이전인 2009년 10월에 이미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해 인력을 효율화했다”며 “취임한 이후 인력의 재배치를 통해 고비용 저효율의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했으며, 영업력 강화를 위해 경력 지점장 등을 채용하는 등 인력효율화 작업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업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마케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직원의 복지향상에 힘쓰고 있으며, 오는 5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마음 전진대회를 실시해 직원들의 사기 앙양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산업은행 계열의 강점 살려 마케팅 강화

국내 생명보험사 중에는 신한생명, 우리아비바생명, 하나HSBC생명, KB생명 등 은행계 생명보험사가 많다. 여기에 지난해 KDB생명과 IBK연금보험이 가세해 그 수는 더욱 늘어난 것. KDB생명은 앞으로도 산업은행 계열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마케팅 역량 강화에 포커스를 맞출 계획이다. 산업은행, 대우증권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서 은행, 증권과 연계한 투자형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계열사 통합객장 형태의 금융플라자를 개설해 고객이 은행, 증권, 펀드, 보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그룹공동행사를 통한 고객 로열티를 확보하고 산은금융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를 통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외 여러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자산 클린화를 통한 내실경영으로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해 KDB생명의 영업채널의 사기 역시 되살아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방카슈랑스채널과 TM채널의 영업이 호전되고 있으며, 서울, 경기권 등에 영업지점을 확대, 신설하여 수도권영업 및 전략지역에 중점을 둔 마케팅 전략으로 올해에는 턴어라운드를 통한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최 사장은 “턴어라운드를 통한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향후 KDB생명의 경영이 더욱 안정화되고 상장요건이 충족될 경우 2012~2013년경 시장상황에 따라 상장을 준비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그려 놓았다”면서 “기업공개는 그동안 회사를 유지하게 해주었던 대주주와 KDB생명을 사랑하는 고객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프 로 필 〉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