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대구·부산·전북은행이 분기 말월 다음 달 중순에 일찌감치 발표하고 대형 금융사 일부가 하순과 월말, 우리금융과 외국계를 중심으로 다음달 실적발표가 이어지던 구도가 이번에는 깨졌다.
하나금융에 선수를 빼앗긴 전북은행과 BS금융지주는 그래도 오는 21일과 22일 잇달아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지방은행 가운데 대구은행은 언제나 원칙에 근접한 실적발표 전통을 잇고 있는 KB금융지주가 28일 발표한 뒤 29일에 지주사 전환 이후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는 변화상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들 외에는 기업은행이 4월 말과 5월 초로 유동적이고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이 5월 초 실적발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도 5월 초를 염두에 두고 검토 중이다.
한편 은행권 실적과 관련해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핵심 영업이익의 큰 폭 증가와 더불어 IFRS 도입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 및 순이익 증가 겹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 은행권 실적발표 일정 〉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