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뒷걸음질 증권주 바닥쳤나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4-13 21:33

거래회전율하락으로 수익성 된서리
자산관리선방으로 턴어라운드 기대

최근 코스피와 증권주의 엇박자가 갈수록 깊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강세행진을 보이나 증권주의 움직임은 미지근하다. 오히려 연중최저치를 기록하는 증권사가 나타나는 등 ‘코스피상승=증권주 불패신화’가 깨어지고 있다.

요즘 코스피는 초강세인 반면 증권주는 된서리다. 일본 대지진 이후 1900선이 위태로웠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증권주는 이같은 상승기에 철저히 소외됐다. 지난 2월 이후 코스피 대비 증권업지수의 하락률은 -10.9%(4/7 종가 기준). 증권주의 대표주자인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금융위기 당시 수준인 4만5000원대에서 맴돌고 있다. 투자자에게 통용됐던 ‘지수가 오르면 증권주가 날개를 단다’는 불문율이 깨진 것이다.

이처럼 코스피와 증권주가 엇박자를 내는데 브로커리지의 약발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증권사의 주요 수입원인 브로커리지의 경우 일평균거래대금이 지난 2월말경 6~7조원대로 급락했다. 최근엔 2000p 돌파로 9조원대로 회복됐으나 수수료수입의 증가는 뒤따르지 않는 모양새다. 이는 외국인과 랩에 비롯된 기관자금 위주로 지수가 오르는 과정에서 개인들이 소외되면서 브로커리지의 잣대인 거래회전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신영증권 박은준 연구원은 “역사적 하단 밴드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회전율 수준이 최근 증권업종 부진을 뒷받침한다”며 “증권사 입장에서는 수수료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리테일 고객들의 거래확대를 통해 브로커리지 수익을 키울 수 있는 여지가 축소된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조정국면에다 금융당국의 랩 규제 논란, 수수료 인하 경쟁 등 악재가 겹친 것도 증권주의 발목을 잡은 요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증권주가 단기적으로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브로커리지 위축, 랩규제같은 악재들이 자산관리강화, 한국형헤지펀드같은 호재로 상쇄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자산관리부문은 삼성, 대우, 우리투자, 한국투자증권같은 대형사들은 시장상황에 덜영향을 받으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과열논란으로 한풀 꺾인 자문형랩도 박스장에 강한 ELS로 갈아타는 분위기다. 게다가 금융당국이 역차별해소차원에서 헤지펀드에 대해 대폭적인 규제완화를 밝혀 개선안이 현실화될 경우 펀드, 랩을 잇는 머니무브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박은준 연구원은 “과거와 같은 선취수수료 수입이 줄어들고 있어 수수료 수익 자체는 당분간 공격적으로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하지만 ELS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면서 펀드와 랩의 대체재 이상의 역할까지 확대된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메리츠증권, 발행어음 9부 능선 넘어…증선위 통과 메리츠증권이 발행어음 사업 진출 9부 능선을 넘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를 통과했다. 향후 금융위 정례회에서 인가 확정 시, 국내 9호 사업자가 된다.'마지막 주자' 메리츠증권도 발행어음 초읽기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증선위는 전날 열린 제16차 정례회의에서 메리츠증권의 단기금융업무 인가안을 심의 및 의결했다.메리츠증권의 인가안은 지난 4월 증선위 심의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돌연 제외된 바 있다. 이화전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 불공정거래 혐의에 따른 검찰 수사, 영업점 운영 실태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 등이 이어지면서 시간이 소요됐다. 금융당국은 최근 수사 및 검사 경과 등에 따라 메리츠증권 2 이승우 “美 장기금리 5% 넘어서면 한국 증시, ‘AI 투자비용’까지 봐야” 미국 장기금리가 5%를 넘어서는 환경에서는 한국 증시를 바라볼 때 금리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뿐 아니라 인공지능(AI) 투자에 필요한 자금조달 비용까지 살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글로벌 자금조달 비용 상승이 AI 투자 부담으로 이어질 경우 한국 증시의 핵심 업종인 반도체 기업의 투자 지속성과 실적 전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는 29일 열리는 한국금융신문 ‘머니무브 2026’ 포럼을 앞두고 미국 금리와 한국 증시의 관계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이 센터장은 최근 미국 장기금리가 5% 수준까지 상승한 상황에 대해 “연간 5% 수익을 낼 수 있는데 굳이 주식 투자를 할 수 있을 3 금감원, 신용융자·미수거래 개선 추진…'빚투' '레버리지' 관리 지속 금융감독원이 개인투자자 대상의 신용융자, 미수거래 등 관련한 개선 방안 마련을 추진한다.빚투(빚내서 투자), 레버리지 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를 막기 위한 촘촘한 관리도 지속할 방침이다.'과도한' 레버리지 투자 축소 중점금감원은 17일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성과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금감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추진성과 및 과제 관련해서 이같이 밝혔다.향후 추진과제로 금융투자, 자본시장 부문 관련해서 세밀한 변동성 관리를 통한 자본시장 신뢰도 및 투자자 보호 강화를 제시했다.빚투·레버리지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세밀한 변동성 관리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예컨대, 시장상황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