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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도 절판마케팅? 실제로 판매중지!

이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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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4-10 22:53

독창성 인정받은 메트라이프생명 ‘데일리플러스’
고액 일시납 가입급증 대면채널 먼저 중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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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생명보험사에서 작년 11월 출시되어 판매 중인 변액보험이 예상보다 반응이 너무 뜨거워 대면채널에서는 2월까지만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메트라이프생명에 따르면 ‘Daily Plus 변액보험’은 작년 11월 출시 후 올해 2월말까지 판매건수는 1만3278건, 초회보험료는 4238억2400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17일 신상품으로 선보인 이 상품은 대면(설계사)채널과 방카채널에서 판매됐다. 이 상품은 일시납 상품으로 가입한도가 최저 1000만원에서 최고 50억원으로, 계약일로부터 5년 경과 후에는 일반보험으로 전환이 가능해 대면채널에서도 가입 유도가 용이한 상품이다.

또한 변액보험 운용실적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메트라이프 생명이 야심차게 내놓은 신상품이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실제 작년 12월 말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010년 변액보험의 수익률 조사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은 변액보험 수익률 상위 보험사에 속해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최저보증적립금설정(GMSB, Guaranteed Minimum Surrender Benefit)’기능과 ‘매일자동증액(Daily Step-up)’기능을 도입해 변동 장세에서도 지속적인 수익관리를 가능케 했다는 점이다. 즉 계약일 이후 펀드운용을 통해 달성한 매일 매일의 수익률을 평가하여 최고적립금의 80%를 항시 보장하는 것이다.

2002년 변액보험이 최초로 출시되었을 때는 연금개시 시점만 적립금을 보증했고, 2004년에는 K사에서 고객이 지정한 특정시정에만 목표적립금을 보증하는 ‘지정적립금’ 형태의 변액유니버셜보험이 출시되었다.

이후 2009년에는 D사에서 납기후 매 3년마다 6%씩 인상된 적립금이 보증되는 변액연금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메트라이프의 이 상품은 특정시점의 보증이 아닌 항상 최저해지환급금을 보증하는 상품으로 진화한 것이다.

또한 기존의 변액보험상품과 달리 계약 후 중도 해지하거나 중도 인출할 경우에도 수익률 하락과는 상관없이 최고적립금의 80%를 모두 보장하는 상품으로 출시 때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게다가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해 10월 말 이 상품을 출시하기 직전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 급부방식 6개월로 배타적사용권의 심의를 신청했고, 신상품심의위원회는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보험해지시 발생하는 소비자민원을 방지하는 효과를 인정해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생명보험업계에서는 2010년 11월 16일부터 2011년 2월 15일까지 이 상품과 같은 상품을 출시할 수 없는 상태였다. 당시 메트라이프생명은 이 기간이 지난 후 유사 상품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3월말까지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메트라이프생명 한 관계자는 “독창성까지 인정받은 상황이라 대면채널에서는 고액 가입이 많아져 더더욱 판매에 가속도가 붙였다”며 “결국 2월 말까지 지점별로 가입한도금액을 설정해 가입을 제한해 설계사들끼리 소위 말하는 ‘절판마케팅’과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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