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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회계연도 시작 맞춘 신상품 ‘왜’ 적나

이미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4-06 22:17

보험업법 변경으로 약관 변경에 쫓겨
현재 3~4개사 중소형사만 출시해

4월부터 새 회계연도가 시작됨에 따라 보험사들의 영업기반인 상품이 대폭 정비되었지만 예년처럼 신상품 출시가 아직 그다지 많지 않은 상황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금융당국이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상품 약관 개선을 발표한 뒤 지난달 말까지 관련 상품의 약관을 수정하는 작업을 거쳤다.

보험사는 매년 새 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참조위험률을 조정해 모든 상품에 반영해야 한다. 물론 보험업법 등 바뀐 법률과 제도도 포함된다. 때문에 보통은 2월 말까지 관련 작업을 마치고 보험개발원의 검증을 거쳐 금융감독원에 기초 서류를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후속 시행령과 감독규정 확정이 늦어져 준비기간이 부족했던 것이다. 특히 최근에 발표된 것은 지난달 중순이라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1일에 새로운 약관을 적용하기 위한 작업기간이 보름 남짓이었다. 때문에 넉넉하지 못한 일정으로 무리하게 작업을 진행했다.

한 생명보험사 상품개발팀 담당자는 “보험개발원의 조직개편으로 참조위험률이 예년보다 늦게 나와 관련 작업이 더디기도 한데다가, 시간에 쫓기는 상태로 보험개발원에 인가를 신청할 때 재심의할 시간이 없어 한번에 인가가 확실히 나와야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진행하기도 했다”며 “약관변경 작업이 시급했기 때문에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에 맞춰 출시하려던 신상품은 한 달 정도 미뤘고, 다른 보험사 역시 5~6월로 신상품 출시를 늦춘 곳이 많다”고 토로했다.

새 회계연도가 시작된 후 현재까지 출시된 신상품은 ING생명의 ‘마에스트로 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과 녹십자생명의 ‘올에이지 100세 연금보험’, 동양생명 ‘100세 보장 어린이보험’과 ACE생명의 ‘THE Dream VUL 변액유니버설보험’ 뿐이다.

이 외에도 4월 중에는 신한생명에서 종신보험과 KDB생명에서 어린이보험과 CI종신보험 등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기존에 분기가 바뀌거나 회계연도가 바뀔 때마다 출시되었던 수준에는 못미친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이번 회계연도에는 변경되는 상품약관이 많았고 보험료율을 조정하는 데도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전략상 신상품 공개를 꺼려하는 보험사도 있기 때문에 각사별로 출시시기를 정확히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생명보험사의 경우에는 손해보험처럼 일반보험 개발의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올해는 장수와 연금을 타겟으로 한 100세 보험과 연금형 상품 출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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