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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증시귀환, 단비되나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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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3-28 00:21

현선물시장 쌍끌이 매수
순매수기조 전환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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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증시귀환, 단비되나
잇딴 악재로 롤러코스터를 탔던 증시에 봄바람이 분다. 2000p로 다시 복귀한 주체는 외국인. 외인은 일본 대지진 이후 약 2000억원을 사들인데 힘입어 지수도 2000p대에 회복했다. 이처럼 외인이 최근 현선물시장에서 적극적인 ‘사자’에 나서면서 매매패턴도 순매수기조로 돌아섰다는 긍정론이 힘을 얻고 있다.

리비아 중동사태, 일본 대지진 등 잇딴 악재에 몸살을 앓았던 증시가 기지개를 펴고 있는 것이다. 한때 1900선이 위태로웠던 코스피는 최근 2000p를 다시 돌파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패닉장에 백기사로 나선 투자주체는 외국인이다. 외인은 3일 연속 현선물시장에서 쌍끌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순매수규모의 경우 주식은 4거래일 동안 6000억원, 선물도 3월 만기일 이후 약8000계약에 달한다. 이같은 쌍끌이매수가 주목받는 배경은 외국인이 연초부터 4조원의 주식을 내다파는 등 공격적으로 순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다.

주식의 경우 대부분 영국이 중심인 유럽계 자금이 남유럽 재정위기 대비 차원에서 주식을 대량으로 팔았다. 그러자 외국인의 매수세도 약해지며 국내증시의 이탈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번 쌍끌이매수로 유럽계에서 미국계 등으로 손바뀜이 일어나 매수기조로 전환됐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실제 미국, 조세회피지역이 거점인 글로벌 헤지펀드자금이 국내증시에 유입되는 추세다. 순유입규모는 지난 2월 123억달러로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주식의 양대산맥인 선물시장도 우호적이다. 무엇보다 외인들이 하락방향에 배팅하는 매도포지션을 줄이는 게 호재다. 지난 19일~23일 동안 순매수규모는 약 6600계약으로 같은 기간동안 누적 매도포지션인 미결제약정수량이 4,276계약 떨어져 올초부터 계속된 매도공세에서 벗어났다는 분석이다.

외인이 현선물시장에서 쌍끌이매수에 나섬에 따라 매매패턴도 상승기조로 돌아섰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신증권 이승재 연구위원은 “미국의 2차 양적 완화(6월까지 6천억달러 규모 국채매입)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점도 유동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헤지펀드의 주식 자금에서 최대 10% 가량이 국내 증시에 유입됨을 감안하면 꾸준히 매수에 나서고 있는 미국과 조세회피지역의 자금 유입세가 향후 더 강해지며, 결국 전체 외국인 매매도 순매수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투자전략과 관련 동양종금증권 윤선일 연구원은 “외인이 지수선물이 단기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면서 매수 관점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현선물시장 외국인들의 매수 전환이 차익거래와 겹치면 단기 랠리 가능성도 연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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