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일본발 쓰나미 증시도 롤러코스터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3-16 21:03

원전폭발 우려로 시장불확실성 고조
세계증시 급등락 저가매수론도 솔솔

일본발 쓰나미충격이 증시를 흔들고 있다. 사건 이틀동안 니케이지수가 폭락했으며 그 여파로 국내 증시도 1900p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대지진피해가 원전폭발에 따른 방사선확산우려로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증시에 장기적인 악재로 작용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원전우려로 확대되며 세계증시 대요동

일본 대지진의 후폭풍이 증시를 강타하고 있다. 지난 8일 일본 니케이지수가 전날보다 10.55%가 폭락한데 이어 미국 -1.15%, 독일 -3.19% 등 세계증시도 낙폭을 키웠다. 국내증시도 직격탄을 맞는 모양새다. 코스피는 대지진 직후 강보합으로 마치며 일본발 악재에 견디는가 싶더니 다음날 변동성이 100p로 확대되며 장중 1900선도 붕괴되는 롤러코스터의 장세가 연출됐다.

이번 도호쿠 대지진이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일본경제에 대한 붕괴우려다. 일본경제가 위축될 만큼 피해가 발생한다면, 일본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10년 세계 GDP의 8.7%)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는 세계경제에도 악영향을 준다. 여기에다 원전파괴에 따른 방사선 유출이 우려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시장불확실성이 높아진 것도 주요 요인이다.

하지만 세계주요 IB나 신평사들은 일본이 구제금융 등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Credit Suisse, BNP의 경우 복구비용으로 GDP 2~3%가 소요되나 글로벌 경제 회복세는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Moody’s도 일본 경제가 지진피해를 충분히 감내할 수준으로 신용등급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 국내증시 일본투자자비중 1.5%선, 역발상투자도 유효

국내자본시장도 수급상 일본 투자자의 이탈에 따른 충격은 적은 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본인투자자의 주식시장 참여비중은 평균적으로 1.5%, 채권시장 참여비중도 2% 안팎이다. 과거 글로벌금융위기에도 일본인투자자의 월간 주식 매도규모가 평균 2,000~3,000억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회수에 나서더라도 그 영향은 제한적이다.

이같은 전망은 증시에도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일본대지진이 단기적으로 증시를 짓누르는 악재이지만 장기적으론 쇼크에서 벗어나 회복세에 복귀한다는 입장이다.

그 근거로 지진같은 대규모 사태 이후 바닥을 다지며 큰폭으로 올랐던 학습효과를 꼽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과거 경험상 대규모 지진의 충격 여파가 오래가지 않았다는 점, 이번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도호쿠 지방이 1995년 간사이 지방(고베지진)에 비해 경제규모가 작다는 점, 그리고 글로벌 경기싸이클이 이전 대규모 지진발생 당시와는 다르게 확장국면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교역량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이번 위기를 역발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LIG투자증권 최운선 연구위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의 심리가 부정적으로 형성될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 증시가 펀더멘탈에 회귀한다는 신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경기싸이클상 글로벌 경기확장기에서 일시적인 둔화 뒤 재확장을 앞둔 초기국면에 위치한데다, 기업실적의 바로미터인 수출도 일본의존도가 낮아 위기를 기회로 삼은 주식의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것이다.

한화증권 윤지호 투자전략팀장도 “대부분 사건은 경기선행지수 혹은 경제 성장률이 하락세를 보이던 시점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주가 조정의 빌미로 작용했으나 이번 대지진은 이와 다르다”며 “전년동월비 경기선행지수는 3%로 올라섰고, 분기별 GDP 추이도 증가세임을 감안하면 과거 주변국지진 발생 이후 뒤따랐던 약세가 재현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주총 문화 패러다임 바꾼다"…예탁원,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 첫 선 "그동안 '슈퍼 주총데이' 접근성 한계 등이 지목됐는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는 대폭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자의결권 플랫폼 '이봅(eVOP, Electronic Voting Platform)'은 한국 주총 문화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전자주주총회 도입 및 플랫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을 소개했다.개정 상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최근 사업연도 말 현재의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전자주총 개최가 의무화된다.이윤수 사장은 "eVOP은 예탁원의 핵심 인프라인 주요 업무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 2 AI 믿고 샀는데…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흔드는 '반전'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주가 역설적으로 AI 투자 부담에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투자 비용을 웃도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다.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도 압력에 동반 하락했다.시장의 질문도 달라졌다. AI에 얼마나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투자한 돈을 언제, 얼마나 회수할 수 있느냐다. AI 반도체 랠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지, 과도한 기대를 되돌리는 조정에 들어설지 시험대에 올랐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 “김치가 익어가듯 장기투자도 자리 잡길”…금투업계 '사랑의 김치페어' “겉절이부터 묵은지까지 저마다의 맛이 있지만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시간이 흐르며 더욱 깊은 맛을 냅니다. 우리 자본시장이 지향하는 장기 투자도 이와 닮아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도 투자자가 더 큰 결실을 누릴 수 있도록 장기 투자가 자리 잡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금융투자협회는 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금융투자회사(증권·자산운용·선물·부동산신탁사) 및 증권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제16회 사랑의 김치페어’ 기부 행사를 개최했다. 축사에서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이같이 말하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행사에는 금투업계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조유진 영등포구청장과 황영기 초록우산재단 회장이 참석했다.86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