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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형 자산관리 구축 시급”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3-02 22:35

우리투자증권 김은수 전무

“선진국형 자산관리 구축 시급”
“현재 한국금융시장 국면은 인구 구조학적으로 선진국형 자산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즉 여유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플랫폼이 절실하다는 거죠. 이의 일환으로 랩도 좀 더 다양하게 발전해 향후 선진국형 자산관리 상품으로 손색 없어 보입니다.”

랩 돌풍 주역인 우리투자증권의 상품개발본부장 김은수 전무(사진)의 투자지론이다.

그는 최근 증권업계내 히트상품 제조기로 더 유명하다. 실제 최근 우리투자증권은 선진국형 랩 시스템인 ‘WOW’(Wrap of Wrap), 업계최초 중국 현지 자문형 랩, 적립식 구조 랩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자산관리 전문 증권사로 자리매김중이다.

여기에 리스크관리 모델인 PSR (Portfolio Strategy & Risk)까지 접목, 각 운용사들의 대표 펀드 정보와 사후관리까지 강화했다. PSR 분석을 통해 최근 일부 자문사들과 자문 계약 포기 결정, 기관투자자들의 국내주식 아웃소싱 등을 위한 포트폴리오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PSR은 현재 업계에선 국민연금과 우리투자증권만이 독점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고객 니즈에 맞고 다양한 상품과 시스템 구축엔 지난 2010년 5월부터 합류한 김 전무의 공로가 절대적이었다는 평가다.

김 전무 취임이후 우리투자증권 상품전략부는 모든 업무의 프로세스화, 완성도 높은 상품 라인업, 시너지를 높이는 연계영업형 구조로 업그레이드 됐다.

그는 “상품, 서비스, 자산관리 등 모든 솔루션에 있어서 전 과정이 투명하고 일관적이며, 지속가능하게 프로세스화 하는 한편, 수평적 업무분할로 조직을 경쟁력있게 유지중”이라면서 “단순히 상품조달 공장으로서 소극적 역할이 아닌 개인영업, 기관, 트레이딩 사업부 등과 밀착 소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상품전략부에선 차후 우리금융그룹내 모든 계열사들의 참여가 가능한 복합상품개발까지 개발중인 모습이다. 김 전무의 평소 상품 철학은 ‘균형성’과 어떤 시황에서도 고객에게 항상 제시할 수 있는 ‘상품라인업 제공’으로 요약된다.

향후 주목하는 유망 섹터를 묻자 그는 “지난해 상대적으로 성과가 저조했지만 금년에 회복이 기대되는 미국과 중국 주식형, 그리고 MIKT, 인디아 등에 관심두고 있다”며 “또한 고액자산가들의 절대수익 니즈가 높아감에 따라 멀티매니저 전략이나 헤지펀드 등도 눈여겨 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가장 유망히 바라보는 미국 관련 상품 라인업도 어느정도 구상을 다 마친 상태다. 10년간 침체의 늪을 걷다 2000년 이후 헤지펀드가 만개한 미국처럼, 국내 역시 절대수익에 대한 니즈와 금융당국의 정책 완화 등이 맞물리며 이쪽 시장은 성장 할 수 밖에 없다는 견해인 셈.

이 외에 랩 열풍의 주역인 그가 바라본 향후 랩 시장 구도가 궁금해 물었다. 김 전무는 현재 자문형 랩으로 치우친 국면은 부담스럽지만, 앞으로 랩 시장은 펀드와 상호보완적으로 성장한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김 전무는 “우리나라 랩 시장은 질, 규모면에서 아직 초기 단계로 앞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는 그릇으로 업그레이드 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좋은 펀드가 있다면, 이 역시 랩에 담을 수 있고 서로 윈윈하며 충분히 동반 성장 가능한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마디로 랩은 어떤 금융상품과도 경쟁자적 관계가 아니라, 오히려 서로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보완적 성격이 크다는 것. 이에 업계 모두 힘을 모아 훌륭한 금융플랫폼을 완성시켜야 한다는 바램이다.

한편, 그는 상품과 운용 경험을 두루 거친 현장밀착형 상품개발자로서 명성이 높다. 지난 89년 한신증권(한국투자증권 전신)을 거쳐 제일투신 주식팀장, 2002년부터 NH-CA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2007년부터 2010년까지 PCA자산운용 CIO로써 국내주식, 채권, 해외투자 등을 총괄해왔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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