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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돌 맞은 펀드들 희비 교차 ‘뚜렷’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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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2-16 21:56

‘미래에셋인디펜던스’ 누적성과 790% 두각
전문가 “장기 우수 성과 펀드 지표 삼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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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주년을 맞은 국내주식형 펀드들의 장기 성과를 놓고 희비가 엇갈려 주목된다.

지난 2001년은 국내 최초 개방형 뮤추얼펀드의 출시와 펀드 산업의 본격적인 성장 태동기로 평가되는 시기다.

따라서 이 시기에 출시돼, 올해 출범 열 돌을 맞는 국내 대표 장기주식형 펀드의 성과를 되짚어 보면 과연 어떤 펀드의 장기 성과가 우수한지 유추할 수 있다. 통상 펀드는 장기, 적립식투자가 투자의 바이블임을 감안해 보면 어떤 펀드들이 운용 진검 승부를 펼쳤는지 파악 해 볼 수 있는 것. 실제 지난 2001년 당시 설정된 펀드들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최고 개방형 뮤추얼펀드인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펀드’, 푸르덴셜자산운용의 ‘푸르덴셜나폴레옹정통액티브펀드’,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골드플랜연금전환1’등이 꼽힌다.

과거 삼투신의 운용능력이 집결된 열돌 맞은 펀드들의 최근 1년 성과는 평균 28~30% 수준이다. 동기간 유형 주식형대비, 각 펀드간 성과차가 별반 두드러지지 않는 다.

그러나 출범 당시 장기 성과를 집계해서 비교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최우수성과 펀드와 무려 누적성과 격차가 두세 배 넘게 벌어지는 것.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0년 누적 성과 최장기 우수펀드로는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펀드’(791%)로써, 동기간 설정된 32개 펀드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당시 설정된 ‘하이스마일연금증권전환형펀드’(140.74%), ‘하나UBS인베스트밸류장기증권A-4`(232.4%)대비 무려 3~4배 웃도는 탁월한 성적을 연출한 셈이다.

만약 적립식으로 미래에셋인디펜던스펀드에 매월 30일, 100만원씩 10년간 불입했을 경우, 수익률은 195.79%에 이른다. 원금포함 평가금액은 약 3억 5400만원으로 같은 조건으로 정기적금에 불입했을 경우 수익률(42.35%)대비 만기 수령금액은 약 1억 7000만원 앞선다. (2001년 6.66% 한국은행 고시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채널마케팅부문 이철성 대표는 “미래에셋인디펜던스펀드가 국내 투자자들에게 소개된 지 벌써 10년이 되었다”면서 “원칙을 지키는 투자를 바탕으로 투자전략위원회를 운용해 공동운용시스템을 통해 펀드를 운용함으로써 연속성과 일관성을 유지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펀드 전문가들 역시 장기 누적 성과가 우수한 펀드를 눈 여겨보고 향후 투자 지표로 삼을 만 하다는데 동의하는 모습이다.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 김종철 연구원은 “장기 누적성과가 좋았다는 것은 그만큼 지난 10년간 매니저 관리를 잘하고 운용능력이 탁월했던데에 따른 수혜”라며 “더욱이 대부분 펀드들이 수급이 좋으면 성과가 안정적인데, 이같은 수급 측면과 더불어 투자일관성, 운용 철학 등 모든 요건이 잘 맞춰진데 따른 결과므로 장기 펀드 투자자들이라면, 이같은 장기투자 성과를 관심 둘 만 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지난 10년간 삼투신의 인수 합병 등 파란만장했던 금융사를 되짚어 볼 때 매니저들의 이동이나 운용철학 등의 변화도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IMF, 리먼발 위기, 자본시장법 등 변화무쌍한 환경속에서 웬만한 금융사들도 1~2차례는 대주주 손바뀜이 있고, 인력이동 등 여러 변화를 겪었다”면서 “미래에셋의 경우 당시 출범해 오너쉽으로 경영이 유지된데다, 뮤추얼펀드의 대표주자로써 성과나 운용철학 역시 잘 관리 된 경우라 장기 누적성과도 여타 운용사 대비 나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출범 10주년 맞은 주요 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2011.2.11 *10억원이상 펀드 취합)
(자료:제로인)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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