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히트상품 개발 비결이요? 잘보고 잘 들어야죠!”

최광호

webmaster@

기사입력 : 2011-02-13 21:33

LIG손해보험 장기상품팀 이강복 팀장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히트상품 개발 비결이요? 잘보고 잘 들어야죠!”
“나올 상품은 다 나왔다.” “더이상 나올 상품이 없다.” 보험업계에서는 몇 해 전부터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성숙시장화’ ‘포화시장화’가 진전돼 있다. 때문에 보험사의 성장여력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을 정도다.

이런 가운데서 LIG손해보험은 기존 장기화재보험에 법률비용보장 특약을 추가한 ‘LIG ()를 위한 종합보험’을 출시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6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인정받았다.

‘LIG ()를 위한 종합보험’ 개발을 진두지휘한 이강복 장기상품팀장은 “배타적사용권은 사실상 ‘독점판매권’으로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가 보험소비자를 위한 창의적인 보험 상품을 개발한 회사에 독점적인 상품판매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로, 다른 보험사들은 해당 기간 동안 동일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보험사가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하면 보험학계 및 업계 전문가 7명이 혁신성과 신위험률 산출노력 등을 평가해 심사결과에 따라 3개월(80점~90점)이나 6개월(90점 이상)간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하는데, 손해보험사 상품 중에 배타적사용권 6개월을 인정받은 것은 ‘LIG ( )를 위한 종합보험’이 처음이다. 이강복 장기상품팀장은 이 상품이 고객에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화재손해위험, 각종 배상책임위험, 민사소송제기에 따른 법률분쟁위험까지 담보하는 통합 리스크관리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이 때문인지 현장의 반응도 뜨겁다. 월평균 5억원 정도이던 대면채널 재물보험 수입보험료도 법률담보 추가와 배타적사용권 획득으로 인해 지난 1월에는 8억원으로 무려 60%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상품출시가 24일, 배타적사용권 획득이 26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월, 3월의 수입보험료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포화시장’에서 성공적인 상품개발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강복 상품개발팀장은 먼저 사회적 이슈에 집중했다. 이 팀장은 “화재보험법 개정 및 다중이용업소 법 개정 발의에 따라 재물보험시장의 새로운 수요가 생길 것이라는 판단이 섰고, 때문에 업계 최고의 상품경쟁력을 확보하는 차별화된 재물보험 상품을 개발하기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단란주점, PC방, 당구장 등 다중이용업소의 보험가입이 의무화됐고, 또 화보법 개정으로 인해 화재발생시 1차 실화책임자는 2차화재 피해에 대한 배상책임을 지게 됐다. 이 팀장은 바로 이 제도적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이다.

이 팀장의 또 다른 히트상품인 100세 실손의료비 상품 역시, ‘고령화’라는 사회적 이슈에 발맞춘 결과물이다. 이후 100세 만기 실손의료비 상품은 여타 손해보험사로 번져나가 LIG손해보험은 물론 손보업계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팀장이 히트상품 제조기가 된 또 하나의 비결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는 점이다. 이 팀장은 “현장에서 뛰는 골드멤버(연도대상 수상자)를 상품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주기적으로 만나 현장의 니즈와 상품의 보완점을 듣는다”며, “또 각종행사나 지역단 합동조회, 상품교육에 참여하면서 현장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파악하려 애쓴다”고 말했다.

문제는 장기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느냐는 점이다. 이강복 팀장은 ‘LIG()를 위한 종합보험’의 성공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 팀장은 “현재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사회구조가 고도화됨에 따라 법률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이 추세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LIG()를 위한 종합보험’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험사의 핵심이라는 보험계리사이기도 한 이 팀장은 또 수익성 전망 역시 밝게 봤다. 이 팀장은 “정밀한 위험률 분석으로 정확도를 높였고, 또한 관련 부서나 영업현장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미진한점이 있더라도 조기에 파악하고 꾸준한 피드백으로 상품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