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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인수 심사 차별화 언더라이팅 시스템 개발

이미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2-09 21:41

현대해상 오석주 UW센터장

계약인수 심사 차별화 언더라이팅 시스템 개발
최근 현대해상 언더라이팅 센터의 업무처리 속도가 기존에 비해 2~3배 정도 빨라지기 시작했다. 현대해상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언더라이팅 지원 시스템(Underwriting Decision Support System, UDSS시스템)을 지난달 13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보험사기를 막고 적절한 언더라이팅을 통해 다수의 우량 계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UDSS시스템은 보험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사고이력 데이터를 활용해 요약·분석한 피보험자 정보와 위험도에 따른 심사단계를 언더라이터에게 제시하여 판독 능력 및 심사의 신속성을 배가시키는 시스템이다.

시스템 개발을 총괄한 현대해상 오석주 UW센터장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언더라이팅 시스템을 작년 7월부터 보험개발원이 제공하기 시작한 사고이력 데이터에 맞춰 업그레이드 한 시스템”이라며 “언더라이터의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의 이 시스템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보험개발원의 정보시스템인 보험사고정보시스템(Insurance Claims Pooling System, ICPS)을 적극 활용한 시스템이다. ICPS시스템은 보험금 지급정보를 보험사에서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보험계약, 체결, 유지 및 보험금심사시에 사용되고 있고 보험사의 언더라이터와 보험조사관련자만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다른 손보사들도 ICPS시스템을 이용한 언더라이팅 지원시스템을 한창 개발 중으로 알려졌지만 현대해상의 UDSS시스템이 넉달의 전산작업을 거쳐 가장 먼저 오픈된 것. 이 시스템은 기존의 시스템보다 언더라이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실제 기존 시스템에서는 언더라이터가 언더라이팅에 관련된 항목을 일일이 검색을 하고 판단을 해야하는 구조라서 기본적으로 건당 30분 정도가 소요되었지만, UDSS시스템은 정보를 시스템이 먼저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언더라이팅 소요시간이 건당 10~15분 정도로 줄어들었다. 보험계약심사 건수 중 위험도가 있는 건수를 우선 심사대상으로 올리고 요약·분석해서 언더라이터가 판단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오 센터장은 “UDSS시스템은 언더라이팅이 필요한 상해·질병사고 이력이 있는 물건을 인수할지 여부를 판단할 때 표준체와 표준미달체 물건으로 구분하는데, 언더라이터에게 표준미달치 물건의 항목을 우선적으로 보여주는 시스템으로 언더라이터에게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은 UDSS시스템을 통해 역선택 우려가 있는 보험사기성 계약이나 고위험건에 대해 심사를 집중하고, 저위험건에 대한 심사시간을 줄임으로써 언더라이팅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과 영업현장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센터장은 “UDSS시스템은 손해율 안정화는 물론 궁극적으로 보험료 인상 요인을 억제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언더라이팅 경쟁력과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보험금을 지급할 때 사용되는 시스템과의 연계를 구축해 보험사기의 가능성이 더욱 낮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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