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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p시대 중소형주가 슈퍼스타K?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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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1-12 21:18

대형주 주춤, 외인 5개월째 코스닥매수
실적호조에 따른 밸류에이션도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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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p시대 중소형주가 슈퍼스타K?
연중최고치를 경신한 증시가 고점에서 힘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중소형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상승을 이끈 주역인 대형주가 실적둔화의 우려로 추가상승에 힘겨운 모습을 보이면서 그간 소외된 중소형주가 상승세를 이을 차세대주로 부각되고 있는 것. 전문가들도 증시가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며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중소형주의 투자매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대형주 울고, 중소형주 웃고

요즘 증시의 슈퍼스타K는 중소형주다. 사상코스피 최고치경신을 이끈 대형주들이 힘에 붙이면서 그간 오름세에 외면받았던 중소형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1월 등락률은 중소형주가 약 5%로 대형주 2%를 훨씬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의 경우 외국인이 지난해 9월부터 5개월연속 사들이며 순매수규모가 1조원을 넘었다.

이에 따라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형주의 경우 실적둔화 우려로 추가상승엔 힘이 떨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7일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매출 41조원, 영업이익 3조원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밖에도 포스코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대형주들은 어닝쇼크에 휩싸이는 모양새다.

반면 중소형주는 실적개선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중소형주순이익 증감율은 평균 41%로 대형주 11%에 비해 거의 네 배가 많다. 우리투자증권 정근해 스몰캡팀장은 “중소형주 순이익 증감률이 2010~2012년까지 대형주보다 높다”며 “안정적인 실적성장을 기반으로 낙폭이 과도한 중소형 주식으로 투자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낮은 PER, 실적호조로 투자매력 증가

그간 상승장에 소외받아 주가가 싼 것도 매력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주가가 싸고 비싼지를 판단하는 투자지표인 PER은 현재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PER이 20%, 소형주는 40% 정도 할인됐다. 여기에다 중소기업의 신용리스크 추이를 보여주는 신용스프레드가 계속 축소되는 것도 호재다. 경기사이클상 경기침체기에 중소형주는 디폴트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낙폭이 커지지만 경기회복 초기에 정부의 유동성 공급조치는 과도한 신용스프레드를 줄여 중소형주의 투자매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연출되는 강세장에서 중소형주 랠리가 펼쳐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동부증권 김항기 스몰캡팀장은 “과거의 사례를 보더라도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되는 국면에서는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성과가 좋았다”며 “특히 지난 2005년부터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되는 시점에서 중소형주 성과가 대형주를 크게 뛰어넘었던 점을 감안하면 중소형주 강세장이 재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중소형주라도 시총규모가 뒤받쳐주는 종목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중소형주가 무작정 싸다고 사서는 곤란하다”며 “소형주보다는 중형주, 특히 시가총액 100위에서 200위에 랭크된 종목의 밸류에이션 갭 메우기가 가장 활발했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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