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한 추진안에 따르면 기본체계는 개별 업권별로 달리 적용되는 규제대상 행위를 소비자 입장에서 상품 및 판매행위 속성을 재분류·체계화하는 식으로 ‘동일기능-동일규제’ 체계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판매규제의 경우 금융업종에 상관없이 유사 종류의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설명의무, 적합성원칙, 적정성원칙, 구속성계약체결금지, 광고규제 등 공통 판매행위규제가 적용된다. 다만, 금융상품의 위험 및 특성을 감안해 구체적인 판매행위 규제 내용은 차별화할 계획이다. 에컨대 △투자성상품은 투자위험 △예금성상품은 이자율, 중도해지 수수료 △보장성상품은 보험료, 보험금 지급제한사유 등 금융상품별로 설명의무내용이 달라진다.
소비자보호를 위해 제재도 강화된다. 현행 금융법은 보험업법을 제외하고는 과징금 부과 규정이 미비하고 대부분 과태료(5천∼1억원 이하) 위주로 되어 있어 제재 실효성이 낮다는 판단이다. 판매행위 규제 위반시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금융기관의 불완전 판매행위에 대해 강도 높게 제재할 방침이다.
금융사의 소송제기로 시간끌기 비판을 받았던 분쟁조정제도도 손질된다. 소비자 피해구제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분쟁조정 중 소송으로의 이탈을 금지하는 방안 등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소비자의 금융상품 등 이해를 돕도록 금융상품 비교공시 강화, 금융교육추진체계 정비 등 정보제공의 폭이 넓어진다. 이를 위해 현재 중장기 금융교육정책 수립 및 금융교육 업무의 총괄·조정을 위해 관계기관 T/F성격의 금융교육협의회를 운영 중이며, 이를 법정 기구화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위는 올해 상반기중 ‘(가칭)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하반기중 국회제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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