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가계대출 장기 고정금리 비중 확대될까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1-09 22:43

정부, 고정금리·코픽스 대출자 소득공제 혜택 늘려
은행들 “혜택 늘려도 금리 경쟁력 없어 효과 제한적”

가계대출 장기 고정금리 비중 확대될까
금융당국이 장기 고정금리 대출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고육지책을 내놨다. 그동안 고정금리·변동금리 모두 연간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해줬지만 앞으로는 고정금리에 대하 혜택을 더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은행들에게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연동대출을 축소하고, 변동금리대출을 고정금리대출로 전환하면 중도상환 수수료를 인하해 주는 등 고정 금리대출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또 지난해 새로운 금리인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에 연동대출 출시 후 신규 취급액 기준 COFIX 연동대출로 편중되면서 금리변동성이 작은 잔액기준 대출로 분산할 것을 지도하는 등 고정금리 확대 유도를 위한움직임을 지속해 왔다.

이같은 주문은 금리변동에 따라 은행의 수익성이 흔들리고 금리 상승할 경우 고객들의 이지부담이 증가해 은행과 고객들에게 금리 리스크를 줄이기 위함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은 현재(2010년 11월) 11%, 변동금리는 89%를 기록하고 있다. 고정금리는 지난해 1월 9.7%에서 7월 12.5%, 8월 14.3%로 급증했지만 9월에 11%로 감소했다. 변동금리대출 비중은 지난해 7월과 8월 각각 87.5%, 85.7%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를 제외하고 평균 90%대를 유지했다. 90%에 달했던 3개월 마다 금리가 바뀌는 CD금리의 비중은 코픽스 도입이후 줄어들고 있다.

코픽스 대출이 포함된 수신금리연동 대출 비중은 지난 11월 현재 59.4%로 60%에 육박했다. 반면 CD금리 대출이 포함된 시장금리부 연동대출 비중은 11월 현재 26.2%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15년 이상 고정금리 장기대출뿐만 아니라 1년마다 금리가 바뀌는 잔액 기준 COFIX 연동대출에 대한 소득공제 방안이 도입되면 고정금리 대출을 늘리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들은 정부의 세제혜택 효과만으로는 고정금리 확대에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고정형 금리로 분류되는 코픽스 잔액기준 금리를 선택하는 고객들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정금리대출은 변동 금리보다 이자가 높은만큼 금리의 경쟁력이 없다면 소득공제를 확대한다 해도 효과는 반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도 “금리 인상기에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반대일 경우에는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의 세제혜택 방안이 구체적으로 나오기전까지 단순히 소득공제 확대만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문희석 캠코 상임이사, 리스크관리·자금회계 거친 ‘재무통’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신임 상임이사에 문희석 전 가계기획처장이 이름을 올렸다.문희석 이사는 리스크관리와 자금회계, 공공자산 공매를 두루 경험한 내부 출신이다. 직전까지 가계기획처장을 맡았던 그는 새출발기금과 새도약기금 실무 조직이 속한 가계지원부문을 총괄하게 됐다.캠코는 지난 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문 전 가계기획처장을 가계지원부문 총괄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5일부터 시작됐다. 새도약기금이 매입한 장기연체채권의 추가 소각을 앞둔 가운데, 대부업권의 협약 참여를 넓히고 채무조정 이후 재기 지원을 챙기는 것이 문 이사의 과제로 꼽힌다.리스크관리·온비드·자금회계 거쳐 가계지원 총괄로1970년생인 문 이사 2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누적 수수료익 80% 성장에도 비이자익 95% '감소' 원인은 [2026 3분기 금융사 실적] 윤호영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뱅크의 올해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5% 가까이 감소했다.순수수료이익은 약 80% 증가했지만, 유가증권 관련 순손익 감소와 기타 비용 증가로 기타영업손익이 적자로 전환하면서 성장 효과를 모두 상쇄한 것이다.수신과 여신의 외형 성장세는 이어졌지만, 요구불예금 잔액이 전년 동기 수준에 머문 가운데 정기예금이 빠르게 늘면서 조달구조 관리의 중요성도 커졌다.누적 수수료익 79.6% 증가···플랫폼 수익은 소폭 감소카카오뱅크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약 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195억원보다 79.6% 증가했다.수수료·플랫폼 수익이 약 2312억원에서 2564억원으로 10.9% 늘어난 반면 3 은행 연쇄해킹에 드러난 외부접점 허점…금융硏, 상시 검증 제안 [금융안전망 점검] 은행권 연쇄 해킹으로 대출 조회와 영업 지원에 쓰이는 시스템에서 고객정보가 잇따라 유출되자, 외부에서 접속할 수 있는 은행 시스템의 인증 절차와 접근 권한을 상시 검증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망분리 규제 완화로 금융사와 외부 사업자의 연결이 늘어나는 만큼, 공격을 조기에 탐지하고 침해가 발생해도 핵심 서비스를 유지·복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천승환 연구위원은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디지털전환에 따른 금융소비자 보호 및 금융보안 과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발제진은 금융사가 위험 수준에 맞춰 보안 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되, 감독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