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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새로운 시장진입, 낙관론 우세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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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1-05 22:31

미국발 호재로 외인, 기관쌍끌이 매수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상승여력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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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새로운 시장진입, 낙관론 우세
코스피가 사상최고치를 돌파했다. 2년 반만에 사상최고치를 돌파하며 신세계에 발을 디딛 것. 미국발 경기호전에다 외국인,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겹친 것이 주요 원동력이다. 전문가들은 과거와 달리 유동성, 저금리, 낮은 밸류에이션 등 증시에 유리한 시장환경이 조성되는 만큼 이번 사상최고치경신이 끝이 아니라 대세상승장의 시작으로 보는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 중국긴축 미국경기회복으로 상쇄

코스피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새해 개장첫날 종가가 2,070.08p로 마감하며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로 끝난 것. 지난 2007년 10월 31일 사상최고치인 2,064.85p를 갈아치운 역사적인 지수다.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린 원동력은 미국으로부터 날아온 호재 덕분이다.

지난해 11월 2차 양적완화정책 실행 , 12월 감세안승인(2차 경기부양책) 등이 잇따라 발표되며 글로벌 유동성이 재확장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연말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가 경기지표 개선으로 이어지며 미증시 랠리로 반영돼 국내증시에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지표로 가시화되면서, 4분기 이후 진행되고 있는 신흥지역의 경기모멘텀 둔화를 미국의 경기모멘텀 강화가 상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글로벌 경기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은 큰손들의 매수행진으로 확대되는 주요 요인이다. 실제 2011년 첫거래일에 외국인은 3000억원 넘게 사들이며 순매수기조를 계속 이어간데다 2000p 돌파 이후 매도로 대응한 기관들도 연말 이후 IT와 금융섹터에 대한 편입비중을 늘리는 등 쌍끌이매수세로 바뀌었다.

현대증권 유수민 연구원은 “유동성 확대 지속, 중국 위안화 절상 흐름에 따른 아시아 통화 동반강세 등은 수급적으로는 외국인 매수에 우호적인 환경”이라며 “이러한 경기 정상화의 기대가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업종별 종목별 매기로 확산됐다”고 말했다.

◇ 밸류에이션 10배 수준, 중소형주 랠리가능성 높아

역사적인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긍정론이 우세하다. 2007년 11월에 비해 펀더멘털·유동성·가격 등 시장환경이 증시의 추가상승에 유리하다는 게 근거다. 국내기업 영업이익은 2007년 57조원에서 지난해 87조원으로 급증한 반면 금리는 기준금리 5.00%, 국고 3년 5.37%에서 2.75%, 3.50%로 떨어져 증시에 우호적이다.

무엇보다 지수는 올랐으나 주가가 비싸지 않은 것도 호재다. 이익대비 주가의 고평가, 저평가를 나타내는 투자지표인 PER은 지난 2007년 당시 이머징 시장의 고성장에 따른 프리미엄을 받아 13.0배 수준에서 거래됐다. 하지만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오른 주가를 기업이익 급증이 상쇄하며 PER은 10.5배로 떨어져 약 20% 넘게 상승여력이 충분하다.

NH투자증권 이아람 연구원은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수준에 근접해 주가수준에 대한 부담이 없지 않지만 예상이익의 상향조정이 동반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쇄됐다”며 “밸류에이션 수준은 높지 않아 기업이익 회복이 이어진다면 주가의 추가 상승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세상승장이 시작되면 중형주가 대형주의 세대교체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앞선다. 우리투자증권 정근혜 스몰캡팀장은 “최근 대형주의 EPS 증가율 둔화로 중소형주가 Outperform 가능성이 높다”며 “예상PER은 대형주 10.3배, 중형주가 5배, 소형주가 5.5배로 중소형주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증권 김항기 스몰캡팀장도 중소형주 랠리 가능성에 대해 “중소기업의 상대적인 리스크 추이를 보여주는 신용스프레드가 계속 축소되고 있는 점도 중소형주 투자에 긍정적”이라며 “과거의 사례를 보더라도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되는 국면에서는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성과가 좋았다”고 밝게 봤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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