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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맞춤’ 친서민형 펀드들 붐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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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2-22 21:31

금투협, 저소득 서민 대상 ‘디딤돌펀드’ 선봬
키움운용 업계 최저 0.07% 인덱스펀드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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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맞춤’ 친서민형 펀드들 붐
바야흐로 펀드업계에도 투자자 눈높이에 맞춘 친서민형 펀드들이 대세다.

즉 수수료를 대폭 낮춰 부담을 줄여 투자자 위주로 펀드 보수를 책정하는 한편, 자산운용업계 내부적으로도 투자자 친서민 금융정책에 기여한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22일 금융투자협회는 ‘따뜻한 자본시장을 위한 금융투자업계의 노력’ 일환으로, 기부참여형 ‘나눔펀드’와 공익형 ‘디딤돌펀드’를 23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은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KB자산운용의 4개 운용사가 순차적으로 상품을 낸다.

우선, 기부참여형 ‘나눔펀드’는 투자자가 펀드 투자금의 일부로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구조다. 만약 투자자가 나눔펀드에 가입할 경우, 기부대상(클래스로 구분)을 선택해 투자금의 일정비율(0.14%~0.18%)을 기부하는 셈.

각 펀드 클래스별로 산은자산운용(저소득층 장학사업 및 독거노인 지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어리인 및 장애인 지원), KB자산운용(다문화 가정 및 결식아동) 운용펀드마다 기부 내용이 달라 맞춰 투자할 수 있다. 나눔펀드와 더불어 저소득 서민들에게 펀드 보수를 할인해주는 ‘디딤돌 펀드’ 도 저보수로 펀드 투자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점에서 눈길이다.

우리자산운용이 운용을 맡은 ‘디딤돌 펀드’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에 대한 펀드 총보수를 기존 1.34%에서 0.73%로 할인해준다.

다만, 디딤돌 펀드는 저소득자 할인혜택이 주어지므로 가입요건 확인절차가 필요하다. 금투협 김철배 집합투자서비스본부장은 “투자자와 업계가 자본시장의 성장혜택을 소외계층, 서민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투자자의 다양한 기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추가상품 개발과 홍보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기부가 자본시장의 문화로 정착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업계 최저 보수로 무장한 인덱스펀드도 등장했다. 이달 출범한 새내기 운용사인 키움자산운용이 21일 업계 최저인 0.07%의 총 보수를 적용한 ‘키움선명e-인덱스펀드’를 5000억원 한도로 판매중인 것. 통상 주식형 펀드들의 총 보수 평균이 1.8%정도고, 대다수 인터넷 펀드 수수료가 1%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초저가 보수 상품이다.

‘키움선명e-인덱스펀드’는 기본적으로 KOSPI200주가지수를 추적하며, 초과수익전략(Swap Trading Pairs Trading 전략 등)을 통해 추가수익 전략을 추구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주식시장 점유율 5년 연속 1위에 오른 당사가 설립한 키움자산운용의 인덱스펀드를 통해 업계 최저보수의 고객 맞춤 자산관리에 한걸음 다가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지난 8월 출시된 ‘우리보금자리펀드’는 당초 펀드와 주택관련 상품을 결합한 친서민 테마로 주목받았다. 이 펀드의 가입자가 주택금융공사의 공익형 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을 긴청할 경우 대출지원금이 지급하는 구조. 이 상품은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는 한편,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신용등급 AAA의 모기지담보부증권(MBS)에 투자해 안정성을 높혔다.

우리자산운용 심윤보 팀장은 “출시후 4개월이 지난 현재 누적성과는 10.2%로, 연환산시 29.2%에 달한다”며 “5년이상 장기투자시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에, 주택마련을 위한 기존 대출자에게 특히 유리한 상품”이라고 전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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