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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시장 전성시대 열린다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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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2-12 21:09

코스피상승 훈풍타고 IPO봇물
알짜주 많아 청약열기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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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연중 최고점을 돌파한 가운데 공모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증시오름세에 올라타려는 예비상장기업들이 앞다퉈 IPO에 나서면서 큰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 증시를 노크하는 기업들도 규모가 크고 우량한 알짜회사들이 많아 투자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공모시장에도 온기가 흐르고 있다. 통상 코스피가 강세면 IPO시장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다. 상승추세라면 공모가가 최저가인 경우가 많아 짧은 시간에 고수익도 기대된다. 발행사입장에서도 상승장에선 기업가치대로 제값을 받을 수 있어 이때에 맞춰 기업공개하는 게 유리하다.

최근 주가상승으로 이같은 수요자와 공급자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공모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심을 사로잡을 알짜기업이 많은 것도 공모시장을 불붙일 모멘텀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실적과 성장성을 겸비한 알짜기업들이 앞다퉈 청약에 나서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1~2일 이틀간 진행된 대정화금의 수요예측에서 189개 기관투자자가 몰려 경쟁률이 137 대 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시약 및 원료의약품 제조업체로 공모가가 밴드(8,100원~9,200원) 최상단인 9200원에 결정됐음에도 기관들의 러브콜이 쇄도했다. 또한 수요예측 참여기관이 기관배정물량 33만주(전체 대비 약 24%)를 1개월동안 자진의무보유확약으로 걸었다. 지난해 매출 371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으며 주주중시경영을 위해 상장첫해엔 액면가 100%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 뒤 유통가능주식은 26.34%로 보호예수해지에 따른 물량부담은 적은 편이다.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전산업개발도 흥행이 기대된다. 지난해 매출액 2384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을 기록한 대어급으로 검침사업, 발전소연료 환경설비운전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이 50%가 넘는 등 독점적 시장지위를 갖췄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로 기관, 개인의 청약경쟁률은 각각 77.09:1, 127.26:1을 기록했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구도시가스도 독점지위로 안정성이 높고 배당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기대주다. 오는 24일 상장 직후 주당 300원씩 배당금지급이 유력해 단 6일(24일~30일)동안 보유시 약 6% 이상 수익도 거둘 수 있다.

24일에 상장하는 ‘현대에이치씨엔’은 매출 2066억원,순이익 47억원 실적을 달성했다. HCN서초방송 등 7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디어법 통과에 따른 수혜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내년 초에도 대기업계열의 알짜회사들이 코스피입성을 위해 노크한다.

두산그룹 계열사인 선박업체 두산엔진, 현대차계열 부품업체인 현대위아 등이 청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공모규모가 약 2조원에 달하는 하이마트도 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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