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임대표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국내 일류를 넘어 아시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금융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산은 금융그룹의 일원으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비전도 제시했다.
이후 대우증시포럼이 본격화되며 내년 증시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이어졌다. 이날 2011년 주식시장전망을 발표한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김학균 팀장은 “아직 밸류에이션과 수급 모두에서 과잉의 징후를 찾을 수 없다”며 2011년 KOSPI 예상 밴드로 1800~2400p를 제시했다. 그는 또 “KOSPI 상단 2400p는 한국 증시 강세장의 평균 PER 11.5배까지의 리레이팅을 염두에 두고 산정된 수치” 라고 설명했다.
그 근거에 대해 김팀장은 “실제로 KOSPI지수가 1900p대까지 올랐지만 시장 PER은 아직 9.6배 수준에 불과하고, 지난해 3월 이후 강세장에서 34조원의 자금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는 등 국내 투자자들의 시장이탈이 지속되고 있어 밸류에이션과 수급 모두 과열된 것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며 “시장의 고점은 모두가 낙관할 때 나오는 만큼 지금처럼 의심이 많을 때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급 여건 역시 주식시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 팀장은 지난 2009년 이후 이어진 외국인의 매수세가 2011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히며, 그 이유로 미국의 저금리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에 대한 근거로 재정적자 문제와 디플레이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저금리 유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자금의 주식시장 유입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저금리, 부동산 시장의 안정 등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재촉하는 기대요인들이라는 것이다.
한편 정부재정정책은 조심스러운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 연중 3차례의 기준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는데, 시장 금리의 상승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3년 만기 국고채 기준 연평균 금리를 3.5%로 추정했으며, 저금리 기조 하에서 주식이 가졌던 비교우위가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내년에는 경기선행지수 반등 초기 국면에 진입하고, 부동산 시장 역시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은행과 건설 등의 내수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다른 한편으로 양호한 유동성 효과에 힘입어 중소형주와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수출 모멘텀이 약화된 반도체주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구조조정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비중확대를 권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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