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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잡지 ‘금융계 최고 여성’으로 선정된 첫 한국인

이미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12-01 21:55

차티스 김소희 재무총괄(CFO) 전무

美잡지 ‘금융계 최고 여성’으로 선정된 첫 한국인
차티스 재무총괄 김소희 전무는 지난 10월 28~30일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2010 더 우먼 오브 컬러 어워드(2010 The Women of Color Award)’에서 한국인 최초로 ‘금융계 최고의 여성(Top Women in Finance)’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 전무는 “한국 차티스가 갖고 있는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문화가 있었기에 수상할 수 있었다”면서 “제가 추진했던 많은 일들은 본사, 지역본부의 경영진들의 서포트와 한국직원들의 변화에 대한 수용성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이러한 문화를 이루어낸 한국 차티스 모든 직원들에 대한 상을 제가 대표해서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더 우먼 오브 컬러 어워드’는 미국 커리어 커뮤니케이션 그룹과 함께 미국의 여성 잡지 ‘우먼 오브 컬러 (Women of Color)’가 매년 각 분야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전문직 여성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그동안에는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분야에만 국한되었지만, 올해에는 김 전무가 수상한 금융부문이 처음으로 추가되었다.

이를 위해 금융 전문지 및 기관, 미국재무부, 여성인권 단체들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받았으며, 미국 재무부의 재무담당자(Treasurer) 로사 리오스(Rosa Rios)를 포함해 회사나 해당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여성 41명이 금융부문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김 전무는 국내 손해보험 업계 최초 여성 CFO로,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예산관리, 투자, 사업계획 및 리스크 매니지먼트 등 재무관련 업무 전반을 훌륭히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여성직원 비율이 높은 차티스 한국지사의 여성임원으로서, 여성들이 가정과 직장에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업무처리 과정을 간소화해 초과 근무시간을 매해 절반 가량 줄이는 등 여성이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차티스 본사 최고 경영진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김 전무는 영업소 지점으로부터 시작되는 실적업무는 회사의 수익을 인식하는 기본인데, 그 업무가 많은 매뉴얼 작업과 서류작업의 지연으로 회사의 실적처리도 함께 지연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임을 파악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김 전무는 먼저 각 부서인원들의 업무를 디테일하게 파악한 후 프로세스를 표준화(standardization)하는 것부터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게 될 경우 착오율(error rate)는 늘어나게 되어있고, 그 실수(error)를 잡아내는 데는 세배, 다섯 배의 노력,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면서 “업무를 스탠다드하게 만들고 책임소재를 분명하게 하면, 착오는 줄어들게 되어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물론 추가적으로 개선되어야 하는 사항이 계속 나온다”며 “모든 업무는 꾸준히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모니터해야 하고 그 부분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업무처리 간소화에 대해 김 전무는 “회사의 맡은 바 임무를 다하면서 각자 개인이 추구해야 할 개인적 행복추구 시간이 만들어지면, 직원들간의 문화가 바뀐다”며 “육아의 의무를 갖고 있는 많은 여성 직원들이 이러한 업무프로세스의 재정비로부터, 자신이 갖고 있는 역량을 계속 사회에 공헌하고 또 자기발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수 있는 것을 이번 기회에 보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고 설명했다.

수상소감과 함께 차티스(당시 AIG손해보험)에서 2007년 국내 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여성 CFO가 된 보험업계 여성임원의 선두격인 김 전무는 여성임원을 꿈꾸는 후배들을 위한 격려를 덧붙였다. “회사와 직원이 같이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며 ”각자가 갖고 있는 가능성을 믿고, 좌절이나 실패는 더 풍성한 미래를 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항상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추구하라”고 강조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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