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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팽창 증시에 단비”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12-01 21:47

현대證 가치국면 진입, 기계 등 7대 테마 유망

“유동성팽창 증시에 단비”
“돈이 넘쳐 주식시장으로 돌아온다.” 현대증권 오성진 리서치센터장<사진>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증시의 화두를 스필오버(spill over)로 꼽았다. 이는 유동성팽창을 뜻하는 경제용어로 풀린 돈이 증시로 유입돼 재상승을 이끈다는 것이다.

스필오버 장세의 투자전략도 크기, 스타일, 팩터 별로 조목조목 제시했다. 먼저 규모의 경우 그간 상승장에서 이미 시세를 분출한 대형주보다 소외받은 중소형주가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스타일에서도 초기엔 어닝수익률 모멘텀을 지닌 가치주가, 후기엔 내재성장율이 높은 성장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스타일 팩터별로 차별화가 전개되는데, 이때 팩터의 키워드는 성장이 가치 대비 우수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덧붙였다.

오 센터장은 “밸류에이션 장세에서 나타나는 수익률확산현상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가치팩터에선 세일즈 및 어닝수익률이, 밸류팩터에선 EPS장기성장률, 내재성장율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리스크에 대해서도 이성적인 필터링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내년에 우려되는 리스크는 크게 △유럽구제금융 △중국금리인상 △북한 리스크 등 3가지. 하지만 선입관을 벗고 본질을 따지면 충분히 컨트롤할 수 있는 리스크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PIGS 소버린리스크의 연장으로 안전장치가 존재하고 중국도 부동산버블의 사전차단차원으로 9% 성장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미국이 더블딥우려에서 제조경기 및 소비회복 등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 오히려 기대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센터장은 내년 증시의 키워드에 대해선 ‘밸류에이션장세’로 꼽았다. 이제까지 실적장세에선 이익이 증가하고 밸류에이션이 하락했으나 내년엔 실적이 재평가되면서 밸류에이션도 덩달아 좋아지며 증시리테이팅도 기대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속도에 대해선 빠른 반등보다는 점진적 상승을 예상했다. 그는 “악재를 안고 있어 내년 증시가 급등하는 것보다 차근차근 오르는 국면이 예상된다”며 “내년 예상PER이 9.5배에서 11.5배로 내년 코스피는 약2400P까지 오를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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