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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우를 공유하면 모두가 윈윈”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11-14 18:52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 민상일 팀장

“노하우를 공유하면 모두가 윈윈”
“애널리스트와 투자자 사이의 지식격차를 좁혀야 합니다.”

지난달 26일 투자이론서를 펴낸 이트레이드증권 민상일 팀장은 집필배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대중투자이론서를 통해 양치기 소년으로 오해받는 애널리스트의 선입관을 없애고 나아가 투자자들이 정석투자를 하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은 ‘주식시장에서 이기는 법’으로 주가결정 매커니즘을 결정하는 핵심원리에 대한 분석이 주요 내용이다. 가장 큰 특징은 애널리스트라는 계급장을 떼고 초보투자자 입장에서 꼭 알아야 할 시장, 기업분석에 대한 노하우들을 공유한 점이다.

민 팀장은 “애널리스트들의 매크로분석, 기업분석노하우를 공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 책이 다룬 핵심원리에 대해 알면 초보투자자라도 복잡하고 어려워보이는 리포트들을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시각에선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은 이 책이 제시한 6가지 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주가를 결정하는 매커니즘은 △수요와 공급 △차별화와 양극화속 주도주 약진 △시대에 따라 변하는 트렌드 △해외시장을 반영하는 증시 △경기의 선반영 △계절성에 따른 주가변동법칙 등 6가지 핵심원리에 따라 결정된다.

대부분 리포트들이 이 원리에 따라 시장을 전망하고, 기업도 분석한다. 이같은 원리만 이해하면 개인들도 기관투자자처럼 큰 흐름을 보고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초보나 중급투자자라도 투자지식의 격차가 별로 나지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 같은 지식의 부재는 묻지마투자로 손실을 입고, 나아가 애널들에 대한 불신으로 확대된다”고 안타까워했다.

민상일 팀장이 책으로 애널과 투자자 사이의 격차를 좁히는 시도를 한 건 자신도 개인과 비슷한 마음고생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는 은행에서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업종을 전환한 특이한 케이스다. 당시 금리, 환율 등 매크로담당으로 자신이 있었으나 애널리스트를 맡은 뒤 증시를 움직이는 핵심법칙을 체득하지 않아 시행착오를 겪은 것.

그는 “주식투자로 기회를 잡거나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변하지 않고 시장을 관통하는 핵심법칙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6가지 법칙은 애널리스트로 생활하며 체험하고 고민했던 내용을 체계화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민 팀장은 이같은 핵심원리에 따라 내년 시장도 전망했다. 그는 “가치나 수급도 중요하나 투자심리가 회복되느냐가 관건”이라며 “금융위기에 의한 트라우마에서 회복되지 않는한 대세상승은 어렵다”고 예상했다. 지수가 올라도 과거처럼 증시로 머니무브속도가 더딘 원인도 중산층이 하우스퓨어, 전세값급등 등 부동산불황같은 후폭풍으로 주식을 매입할 여력이 부족하다고도 지적했다. 이 같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않는한 지수가 올라도 시장전반이 업그레이드되기가 어렵다고도 덧붙였다.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증권연수원 등에서 거시경제 및 투자전략과 관련된 내용을 강의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투자전략 부문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받았다.

끝으로 그는 “시장에서 옳고 그름은 시간이 지나야 할 수 있다”며 “맞고 틀리고 떠나 다른 시각도 중요하는데, 증시전망이 지나치게 동반성장목표를 추구하는 낙관론으로 흐르는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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