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거래소에 따르면 2008년 2월 도입 뒤 극심한 존폐위기에 시달렸던 장기국채선물이 오늘부터 시행되는 신제도에 힘입어 되살아난다.
이 신제도는 크게 시장조성, 현금결제 등 유동성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먼저 시장조성의 경우 일종의 유동성 공급자인 국고채전문딜러(PD)의 도입하고 이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쪽으로 대폭 손질했다. 시장조성기관으론 대우, 한국투자,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동양종금증권, 우리선물 등 총9개의 증권, 선물회사가 참여했다.
이 PD들은 오늘부터 매도가격과 매수가격을 끊임없이 제시하고 두 가격사이의 갭을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하는 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한다. 결제방식도 실물에서 현금결제 방식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만기시 사전에 약정한 선물가격과 결제일 선물가격의 차액을 현금으로 정산하면 된다.
또 거래방식도 매매가 많은 3년물을 기준으로 통일했으며 호가공개범위도 최우선호가±4개 호가로 넓혔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