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는 12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라 회장의 차명계좌 의혹과 신한금융 사태와 관련해 라 회장의 진술이 필요하다고 보고 증인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그동안 야당의원들은 라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해 왔지만, 여당은 반대해왔다.
정무위의 이번 증인채택으로 라 회장이 출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 회장은 지난 8일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 통보를 받은 직후 귀국했지만 전날 저녁 8시 뉴욕으로 다시 출국했다.
라 회장은 뉴욕 외 보스턴과 런던, 싱가포르 등을 방문해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일정을 마친 후 27일경 귀국할 예정인 가운데 국감기간을 피해서 도피성 출국을 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