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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가격 강세, 연말까지 롱런?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10-06 20:58

양적완화정책 수혜, 수급도 풍부

최근 금가격이 사상최고치를 돌파한 가운데 금의 고공행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인도 다왈리축제 등 아시아의 수요가 풍부한데다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에 따른 달러캐리의 유동성이 금시장으로 유입됨에 따라 오름세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우리선물은 지난 4일 이슈보고서를 통해 금가격이 급등에 우려로 조정을 받아도 단기조정에 그치면서 연말까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금가격은 지난 7월 5% 정도의 조정을 거친 뒤 8월에 다시 본격적으로 올라 두 달간 1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에도 온스당 13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초강세다.

단기간에 금가격의 급등했음에도 오름세는 계속 이어진다는 게 이 보고서의 요지다. 그 근거로 수요가 풍부한 점을 꼽았다. 먼저 세계 최대의 금 상장지수 펀드(ETF)인 SPDR GOLD Trust는 금보유량을 1302.51톤(8월말)에서 1304.78톤(9월30일)으로 2.27톤 더 늘렸다. 금에 대한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도 상승세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금순매수 포지션은 8 월 이후 약23만계약을 돌파하며 사상최고치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아시아수요도 금값상승을 부추기는 변수다. 인도의 3 대 축제 중 하나인 다왈리(올해는 11 월 5 일)를 앞두고 실질수요가 뒤따라 여전히 유효한 재료라는 지적이다.

세계금융시장도 금값상승에 유리한 쪽으로 전개되는 점도 호재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금리를 0 ~ 0.25%의 수준에서 동결하고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염두해 양적완화정책이 불가피한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11월까지는 양적 완화재료가 유효해 풍부한 유동성이 금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금가격 전망에 대해서도 우리선물 김지만 금융공학팀 연구원은 “가격 과열 양상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는 하락이 유효해 보이지만 연말까지는 금가격 상승세가 다시 이어질 수 있다”며 “단순회귀 모형을 적용해보면 하루에 0.65 달러씩 오른 점을 감안하면 금 가격의 연말 종가가 온스당 1330 달러까지 상승할 것”고 예상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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