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원에 따르면 추석연휴기간 동안의 발생사고를 거주지와 타 시ㆍ도로 구분해 보면, 추석연휴 전날은 평상시 대비 거주지 내 사고(대인 35.6%↑, 대물 36.7%↑)가 많았고, 추석당일은 타 시ㆍ도에서의 사고(대인 107.6%↑, 대물 97.1%↑)가 많이 증가했다.
또 귀성 차량이 집중되는 추석연휴 전날에 대인사고와 대물사고가 평상시(연간평균) 대비 각각 32.0%, 3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추석 연휴기간 중에는 추석 당일이 평상시에 비해 대인사고는 11.2%, 대물사고는 7.3% 증가했다.
추석 연휴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추석 당일에는 대인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가 많았고, 추석연휴 전날과 추석 당일에는 대물사고로 인한 차량 등 전손 및 분손 건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망자와 부상자는 추석 당일에 평상시 대비 각각 3.5%, 82.9% 증가한 11.3명, 7244명으로 나타났고, 추석연휴 전날에도 부상자는 25.9% 증가한 4986명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추석연휴 중 사상자수의 증가는 차량운행량이 평소보다 많아지고, 가족 단위의 차량 탑승자수도 뚜렷하게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추석 연휴 시간대별 피해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사망자는 18시~22시 저녁시간대에 많이 발생했으며, 혼잡한 시간대를 피하여 차량운행을 하는 04시~06시 새벽시간대에도 많이 발생했으며, 부상자는 추석연휴기간 중 12시~16시 낮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에 보험개발원은 이번 추석연휴에 귀성일은 가급적 추석연휴 전날인 20일을 피하고, 귀경일은 추석 당일인 22일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