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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보고서 대중화 시대 개막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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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9-12 18:32

‘신문·일기 형식’ 좀더 쉽고 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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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보고서 대중화 시대 개막
업계 “펀드시장 신뢰회복 일환” 평가

“신문으로 보고, 일기를 읽고…”

펀드의 운용내역과 성과를 알기 쉽게 정리한 펀드보고서들이 등장해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그동안 어렵고 딱딱한 용어들로 쓰레기통 직행 신세였던 펀드 보고서들이 대중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다.

펀드 운용 보고서를 투자자의 눈높이에 알맞게 구성하는데 가장 적극적인 곳은 단연 한국밸류자산운용.

실제 이 회사는 140P형 책자형 보고서, 멀티미디어 (CD형)보고서에 이어 지난 9일 신문형태의 자산운용보고서를 주식, 채권형 2종으로 제작해 발송했다.

총 4페이지로 구성된 이번 보고서는 불필요한 내용과 전문용어의 남발을 줄인 대신, 운용 세부사항을 표와 그래프로 첨삭해 설명한 것이 특징.

또 분기 동안 펀드운용경과를 질의응답 형식으로 꾸미고 어려운 용어는 상세한 사례로 설명했다.

이용재 한국밸류자산운용 사장은 “연세 드신 부모님들께서도 읽기 편하시도록 기존 형식 틀에서 벗어난 신문형태로 구성했고, 담겨진 내용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6월부터 업계최초로 운용보고서 사용지침을 제작 발표한 삼성자산운용 역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눈높이 운용보고서’를 제공중이다.

친숙한 동물 캐릭터가 어린이에게 직접 설명하듯 풀어 쓴 데다, 짤막한 만화를 통해 경제상식을 전달해 호평받고 있다. 편지나 수필 등 친근한 펀드운용 보고서로 유명한 직판운용사인 에셋플러스도 매 분기마다 발간하는 펀드보고서를 더 쉽게 풀어쓰는 한편 향후 운용사중 가장 빨리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도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스마트폰애플리캐이션으로 펀드투자 정보는 물론 펀드계산기, 개인별 성향 테스트 등을 검색 가능케 했다.

여기에 금융당국도 올해부터 ‘쉬운 보고서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고 독려중이라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고 눈높이에 맞는 펀드 보고서가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 대형 운용사 마케팅 본부장은 “기존에 판매사 위주로 어려운 용어만 남발하던 펀드 보고서가 허례 허식을 벗고 고객 눈높이에 맞춘 합리적인 형태로 변화중인 모습”이라며 “눈높이에 맞춘 보고서는 궁극적으로 현재 퇴색된 펀드시장에 대한 신뢰를 되돌리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지난 9일 한국밸류자산운용이 발간한 신문형태 운용보고서.

             〈 우리나라 운용보고서의 어려운 용어 남용 사례 〉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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