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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2020년까지 자산 100조원 달성

고재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9-08 20:07

중앙회 자체 수익구조 개선위해 신협법 개선 추진
공익적 차원 상조관련사업 진출위한 초기 검토단계

신협, 2020년까지 자산 100조원 달성
신협은 설립 50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자산 100조원 달성해 상호금융기관의 진정한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50주년 비전선포식에는 허태열 국회 정무위원장, 진동수 금융위원장, 김영환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송광호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및 전국 신협 이사장을 비롯한 각계 귀빈들이 참석했으며, 로드리게스(John Rodrigues) 아시아신협연합회(ACCU)회장과 세계 각국의 신협 대표단 50여명이 함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신협은 1960년 순수 민간주도로 출발해 서민의 경제적 자립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신협은 최근 저신용 저소득자를 위한 햇살론등을 통해 서민 금융안전망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정부가 지향하는 공정한 사회는 넘어진 사람은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일어선 사람은 다시 올라설 수 있는 사회”라며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 신협의 서민금융을 발판으로 해서 다시 자립할 수 있는 힘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신협협의회(WOCCU) 회장 베리 졸렛(Barry Jolette)도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베리 졸렛 회장은 “한국신협의 두드러진 성공은 조합원들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기억하고 조합원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어 성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협중앙회는 이날 100년을 준비하는 비전으로 ‘협동조합의 참다운 모델, 상호금융의 진정한 리더’를 선포하고, ‘2020년까지 상호금융권 고객만족도 1위, 총자산 100조원, 조합원수 1000만명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7월 말 현재 신협의 자산은 43조8544억원, 조합원 551만명, 조합 수는 968개이다.

신협중앙회 장태종 회장은 “비전 성취의 해답은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조합원 중심경영’이라며 4가지 핵심가치인 가치추구, 감동지향, 건전경영, 상생발전을 경영활동 전반에 뿌리내리고 창의적인 혁신과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대와 조합원의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금융공동체의 전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협중앙회가 자체적인 수익구조를 가져가기 위해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대출과 상조사업 진출 등 새로운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장 회장은 “자금운용의 다양성과 안정성을 위해 일반인과 기업들을 상대로 직접 대출을 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 신협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공신력과 안정성이라는 신협의 이미지에 맞는 서민금융 중 하나가 상조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사명감을 갖고 상조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 포상도 이뤄졌다. 50년간 서민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신협중앙회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신협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이상호 전 신협중앙회 회장이 동탑산업훈장, △고 장대익 신부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또 △손광보 전 신협중앙회 연수원장 △청운신협(대구)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풀무신협(충남) 정규채 이사, △풍양신협(경북) 양미숙 전무, △원주밝음신협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배우 조재현 씨도 최장수 신협 광고모델로 활동하면서 신협의 대외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로 신협중앙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비전선포식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세계협동조합연맹(ICA) 자문역인 한스-뮌크너 교수(독일, 전 마부르그대학)와 세계협동조합 운동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안 맥퍼슨 교수(캐나다, 전 빅토리아대학 교수), KDI 국제정책대학원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경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해 신협의 선진화를 위한 과제를 발표했다. 또 금융위원회 배준수 중소금융과장, 이정하 금융감독원 상호금융서비스국장, 이주영 신협중앙회 전문이사 겸 전 충남대 교수, 하상곤 전국신협실무책임자협의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신협의 새로운 발전방안을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신협 선진화 과제 연구’를 발표한 KDI 김준경 교수는 “한국의 신협운동은 개발도상국에서 민간주도형 협동조합운동의 성공사례를 보여줬다”면서 “신협의 특징인 강소형 지역밀착 금융조직의 강점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협 50주년을 맞아 ‘2010 아시아신협연합회 포럼 및 총회’도 ‘한국신협의 발전경험 공유’를 주제로 27개국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에서 열렸다. 4일부터 7일까지 대전 신협연수원에서 아시아신협CEO들과 함께하는 워크숍이 진행됐으며, 8일부터 10일까지는 2010 아시아연합회 포럼 및 총회가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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