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올해 들어서는 외국계 증권사들이 잇따라 가세하면서 이들이 국내 ELW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중 선두주자는 바로 지난 3월 첫 ELW를 상장한 후 5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도이치증권. 지난 12일 1000억여 원 규모의 ELW 20종목을 신규 상장한 것을 포함해 3월 이후 이날까지 총 77종목의 상장 건수와 (누적)발행금액 3673억 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보였다.
도이치증권의 한국 ELW 마케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는 윤혜경 워런트마케팅 총괄이사. 지난 2006년 국내 첫 ELW 마케터로 금융업계 커리어를 시작한 윤 이사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워런트 전문가 중 한 명이다. 현재 그는 도이치증권에서 ELW와 관련된 투자자 교육, 언론홍보,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맡고 있다.
“그동안 국내 ELW시장은 양적인 부분에서 많은 성장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기초자산 및 상품의 다양화, 투자자 저변 확대 등 질적성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앞으로 도이치증권이 이런 국내 ELW시장의 질적성장에 기여할 부분이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이사가 밝힌 워런트 분야에서 도이치증권이 갖고 있는 강점은 바로 오랜 장내파생상품 역사와 전세계적으로 7만 5000여 개에 이르는 구조화 상품을 출시할 만큼 축적된 상품개발 노하우이다. 이를 바탕으로 도이치증권은 독일, 스위스 등 유럽은 물론,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워런트시장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파생상품을 도입해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오는 9월 국내에 첫 출시될 예정인 조기종료워런트 역시 도이치증권이 이미 홍콩에서 CBBC라는 이름으로 거래를 시작해 전체 워런트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할 만큼 큰 성공을 거뒀던 상품이기도 하다.
여기에 ‘워런트 플로우(Warrant Flow)’로 대변되는 다양한 정보 제공 시스템도 도이치증권이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또 다른 강점이기도 하다. 윤 이사가 도이치증권에서 ELW 관련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며 역점을 두고 있는 사안 역시 여기에 있다.
“제게 가장 큰 관심사항은 ‘어떻게 하면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까’에 있습니다.”
국내 ELW 마케터 1세대로서 그동안 이 상품의 대중화에 힘써온 그답게 투자자들에 대한 정확하고 가치 있는 정보 제공은 앞으로도 변치 않을 화두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윤 이사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 등을 진행하며 강조하고 있는 사항은 바로 ELW에 대한 바른 인식 확립이다.
특히 ELW의 가장 특징 중 하나인 레버리지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즉, 레버리지를 투자금액을 줄이는 데 활용하라는 것이다.
“파생상품 레버리지는 대박을 위한 도구가 아닌 위험관리를 위한 도구로 활용해야 합니다. 적은 금액으로도 큰 수익(손실)을 거둘 수 있는 만큼 전체 투자자산 포트폴리오 중 10% 정도의 비중을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성식 기자 juhod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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