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직개편은 보험업계 최초로 세일즈매니저(SM, 팀장) 중심 체제를 폐지하고 지점장의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기존 SM 중심 체제는 설계사 교육과 관리의 불일치, 저능률 SM에 대한 비용 등 여러 가지로 비효율적인 문제점이 있었다”며 “이번 개편으로 지점장이 설계사와 직접 소통하고 지원함으로써 조직을 더욱 효율적·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M 중심 체제는 최근 업계 스카우트 경쟁이 심해지면서 조직 운영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문제점으로 지적되곤 했다. SM이 소속 설계사를 직접 리크루팅해 조직을 구축하는 구조라서 SM이 회사를 이동할 때 소속 설계사들과 함께 이동하는 경우가 빈번했기 때문이다.
알리안츠생명은 지점 내 SM을 없애는 대신 경험이 풍부하고 유능한 설계사를 FS(Field Specialist)로 발탁하여 지점 관리 및 설계사들에 대한 교육과 육성을 전담하도록 했다. FS는 지점장과 함께 지점을 관리하며 지점장 후보자로서의 경험과 역량을 개발해 능력에 따라 지점장으로 승진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지점장과 설계사들의 리크루팅 수당을 평균 20% 가량 대폭 늘렸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