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감독당국은 웅진PEF(사모펀드, 웅진금융제이유한회사)가 서울저축은행과 늘푸른저축은행의 주식취득을 승인했다.
웅진PEF는 1350억원의 출자약정금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이번 인수에 1330억원을 투자했다.
서울저축은행의 경우 기존 대주주인 삼화콘덴서가 400억원 중 200억원을 유상증자에 출자했으며 200억원을 웅진PEF에 투자형식으로 참여했다. 따라서 웅진PEF는 700억원으로 서울저축은행을 인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총 1100억원의 유상증자를 하게 됐으며 영업구역 이외에 총 5개 지점을 낼 수 있게 됐다. 서울저축은행의 주식취득승인 신청이 늦어지게 된 이유는 사학연금 등 LP의 참여 결정이 늦게 결정됐기 때문이라고 업계에서는 설명했다.
감독당국이 주식취득승인을 함에 따라 23일 1100억원의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BIS비율은 -7.27%에서 8.76%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저축은행은 9월 3일 주주총회를 열고 경영진을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저축은행장으로 이윤 행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신임 이 행장은 건국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에서 상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양종금증권 전략기획본부 상무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신임 이 행장은 내달 중순까지 사업계획을 세우고 10월부터 공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웅진그룹의 렌탈 사업과 연계한 소매금융 부문의 영업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늘푸른저축은행의 매각가는 430억원으로 알려졌다. 6월말 기준 자산 2500억원, 자기자본173억원, 경기도 안산에 본점이 있으며, 분당에 지점 1곳을 두고 있다. 또한 BIS비율은 11.1%, 고정이하여신비율도 6.7%로 경영상태가 양호해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260억원 정도가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늘푸른저축은행은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저축은행장으로 김동섭<사진>씨를 선임한다.
신임 김 행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증권, 한국신용정보 기획실장, 한국전자금융 기획조정본부장 및 운영본부장, 나이스정보통신 기획 및 법인영업담당 상무, 나이스디앤비 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 행장은 20년 이상 주로 신용평가 및 기업구조조정 업무를 담당했으며, 최근 저축은행업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신용대출 및 부동산PF 연체율 증가 등 부실대출을 예방하기 위한 체계적인 여신심사 및 관리능력 강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늘푸른은 자산건전성이 좋지만 규모가 작기 때문에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늘푸른저축은행의 경우 상호에 ‘웅진’을 넣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울저축은행은 이를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서로 그룹과 연계한 시너지를 내겠지만 개별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각 저축은행의 특성에 맞게 통합 운영되지 않고 개별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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