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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저평가된 시점이 투자적기”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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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8-18 21:45

프랭클린템플턴투신 주식운용팀 이해창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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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저평가된 시점이 투자적기”
“자신이 이해할 수 있고, 잘 알 수 있는 기업체를 투자하세요. 특히 기업 본질 가치 대비 현저히 저평가 된 시점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진행하길 바랍니다”

올 상반기 최우수 국내주식형 펀드 매니저의 투자조언이다.

세계적인 장기투자 명가로 명성이 높은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이해창 차장은 “가장 단순한 진리이지만 매니저인 저 역시 가끔은 이 진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해서 후회해본 경험이 있다”며 “이에 가장 단순한 진리가 강력한 법이라는 투자 조언을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력하고 단순한 진리에 초점을 맞춘 그가 운용하는 펀드인 ‘프랭클린템플턴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이하 FT포커스펀드) 은 현재 연초 대비 국내 주식형펀드중 성과가 가장 두각이다.

실제 연초 이후 국내주식형 펀드 유형평균(2.93% )대비 이 펀드(18.38%)는 훨씬 앞선 초과성과를 연출한 모양새다. (기준일:2010.8.16 에프앤가이드)

당초 조선, 자동차, 기계, 게임 섹터 애널리스트 출신인 그는 현재 해당 섹터는 물론 프랭클린템플턴의 400개 종목 유니버스중 무려 60여 종목을 커버하고 있다.

이 차장은 우수 성과 배경과 관련 “내재가치 대비 현저히 저평가 된 종목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 투자 철학이 가장 주효하다”며 “다만 이 펀드는 전술적 전략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FT포커스펀드의 경우 일반 주식형 대비 종목 수를 적게 가져가는 압축 포트폴리오 펀드이기 때문에 내재가치 대비 현 주가와의 괴리에 민감히 반응한다는 것. 따라서 좋은 투자 기회가 포착되면 기존 종목이 상승여력이 남았더라도 종목교체 작업이 기존 주식형 대비 활발한 편이다.

그는 “운용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버텀-업 관점에선 해당 기업의 경쟁력과 영업 환경의 변화추이”라면서 “매크로 관점에서 눈 여겨 보는 지표로는 한국과 주요국의 시중 금리, 미국과 중국의 생산, 소비, 고용지표, 주요국의 환율 움직임”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성과 철학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도 최근 펀드 호실적에 크게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프랭클린템플턴투신 주식운용본부는 섹터 변경이 잦은 다른 운용사들 대비 섹터 변경이 없을뿐더러 애널리스트 대부분도 해당 섹터 경력을 5년이상 유지중이다. 물론 이직율도 낮은 장기근무 연속자들이 대다수다.

이 차장은 “섹터 경력과 전문성이 높은 애널리스트들이 유니버스를 풍부히 보유해 투자여력도 높다”며 “무엇보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문성은 자연스럽게 내재가치 산정의 전문성과 위험감소로도 연결되는 효과를 발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우수 성과 매니저의 하반기 전망이 궁금해서 물었다. 그는 아시아와 선진국의 지역간 경상수지 불균형(Global Imbalance)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투자기회를 노려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과거 ‘선진국소비+개발도상국 생산’이 이끌던 글로벌 경제 성장엔진이 향후 ‘개발도상국 소비급증+선진국의 상대적 생산증가’로 바뀌면서 지역간 불균형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논리다.

이 차장은 “지역간 불균형 치유과정에서 아시아 역내 소비가 중요한 세계 경제 성장 엔진으로 등장한다면, 한국 기업들 역시 이에 따른 수혜가 커 보인다”면서 “여기에 이머징 국가들의 소비 증가 수혜를 노릴 수 있는 IT, 자동차, 화학 및 철강 등 소재업체, 아시아 소비시장의 주요 소비재업체 들이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 그는 투자조언으로 “직접투자가 펀드 투자보다 효과적일 수 있겠지만, 극히 제한적인 전문투자자들에게 한정된 것이 현실”이라며 “역시 전문가 집단인 펀드매니저나 종합자산관리전문가들에게 자금운용을 맡기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당부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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